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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Nothing Ear Stick 후기

굳지 굳지
1156 2 10

지난 번에도 올린 적 있지만 
 이거 엄청난 고음형으로, 기본 상태에서는 V가 아니라 루트 √ 같은 느낌 입니다. 
 기본 사운드인 밸런스드로 들으면 이가 시릴 정도의 치찰음 잔치인데 
  
 저역 -2, 중저역 -2, 고역 -3 으로 해 놓으니 고역의 자극도 없고 
 딱 적당한 선명한 중고역과 단단한 저역의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보통은 EQ 조절한 것이 어색해서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는데 이건 이질감이 없습니다.    
 제겐 딱 이 세팅이 취향에 맞네요.
 
고역을 -3으로 줄였음에도 김동률의 취중진담,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들으며  
 심벌즈와 하이햇의 사운드를 이렇게 명료하게 들은 게 처음 인 것 같습니다. 
  
 고음형이면 대개 저역이 약하지만 이건 약하지 않습니다. 
 오픈형이다 보니 공진이 없어 드럼 소리도 힘 있고 단단한 것이 저역 사운드가 딱 제 취향이네요.  
 저역을 강화시키는 기능으로 추정되는 bass-lock 이란 기능이 있다고 했는데 그 효과인가 싶습니다.
   
 코덱은 AAC와 SBC 밖에 지원 하지 않아서 갤럭시 쓰는 저는 SBC로 연결되고 있겠지만, 더 좋은 코덱에 대한 욕구도 안생깁니다. 그냥 이대로 딱 좋네요. 
 
 통화품질은 써 보니 확실히 좋습니다. 상대방이 뭘로 하길래 소리가 이렇게 잘 들리냐고 물을 정도네요. 
 블투 5.2 라고 하는데 연결성이 확실히 좋습니다. 사람 많은 인도에서도 연결 잘 유지되는 편이고, 집안에서도 꽤 먼 거리에서도 끊어지지 않네요. 보통은 안방에 폰을 두면 뒷쪽 베란다쯤 가면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곤 하는데 이건 연결을 잘 유지합니다. 안방 구석에 폰을 둬도 집안 어디를 가도 끊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오픈형의 구조적 문제여서 외부 소음이 큰 곳에서는 소음의 유입이 심합니다.
 볼륨을 많이 올려야 합니다. 로드킬 당할 염려는 없네요. 
 혼자 음악 들을 때 볼륨 정도면 대화도 가능한 정도로 외부음이 유입됩니다. ^^;;  
 인이어형이라면 밀폐가 돼서 괜찮겠지만 그건 또 답답하고 습기 차서 문제니까 단점이지만 또 다른 면으로 장점이기도 하지요. 
  
아들에게 준 울손 라피스가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일과 후에는 거의 귀에 꽂아 놓고 살고 있습니다. 
 
 아뭏든 이런 TWS도 있더라 하는 얘기입니다. 
 기대 보다 훨씬 좋아서 영업 합니다.  
 오픈형 TWS 원하시면 한번 시도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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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mountain purplemountain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10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끌리는 제품이긴 하지만,
저는 TWS는 당분간 홀딩입니다.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19:32
23.02.20.
profile image
굳지 작성자
Gprofile
이큐 조절하면 저역 성향은 마음에 드실 겁니다.
TWS에서 이렇게 간결하고 힘있게 때려주는 저음을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이제서야 만났네요.
22:43
23.02.20.
profile image
굳지
아까 살게 없어서 x팡 장보다가
리뷰 생각나서 무지성 지를 뻔했습니다. ㅎㅎㅎ
23:49
23.02.20.
profile image
굳지 작성자
Gprofile
사무실이나 집에서 BGM 처럼 음악 들으면서 일 보는 용도로 괜찮을 것 같아요.
사운드도 괜찮지만 통화품질도 좋으니까요.
하나 지르셔도 본전 생각 나지는 않으실 거에요.^^
00:26
23.02.21.
profile image 2등

  살짝 끌리는 폼팩터인데 오픈형이어버드 TWS 
 낫띵이라 가격도 낫띵에 걸맞게 내려가면 구매를 고려 할듯 합니다. 
  (출시가에도 참 재밋는 제품입니다. 제가 돈이 없을뿐 ㅎㅎ)
 제품은 괜찮은 듯 합니다만 저에게는 회사이미지가 너무 별로입니다. 
 혁신도 기술도 만듬세도 가성비도 서비스도 없는 회사 낫띵...이라 
 가성비로 승부보던 원쁠의 칼페이가... 
  사과 디자인 도용 + 쓸모 없는 기능에 가격대비 저렴한 부품 선택등으로 
 참 어이 없는 제품을 계속 내는데 (펀딩해가며) 
 그래도 트랜디함을 내세워서 팔리는 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이번 제품도 예전에 나온 타사 제품 컨셉을 그대로 가져다가  
 자신들만의 디자인인듯 하는게 역시 대륙의 기상이 대단합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돌려서 열리는 케이스를 쓴 제품이 몇있었죠.)

21:55
23.02.20.
profile image
굳지 작성자
iHSYi

뭐... 요즘 나오는 제품들이야 다 거기서 거기죠. 어떤 혁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합니다.
케이스는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에요. 부피가 너무 큽니다. 차라기 뚜껑 여닫는 형식으로 컴팩트하게 만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어버드는 가벼운데 케이스가 무겁고 크네요. 울손 라피스 케이스가 크기나 무게가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낫싱이 쭝꿔 회사인가요? 본사는 영국출신들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뭐가 됐던 제품의 퀄리티는 11만원대의 가격을 떠나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사운드, 연결성, 앱 등등 일단 갖고 있는 기능들은 지금까지 봐왔던 내 정보 캐가는 것 같은 저가의 중꿔 제품들이나, 있으나 마나한 젠하이저의 앱과는 다르게 제대로 기능을 하게 만들었어요. 정말 편리하게 설치되고 로그인 설정되고 잘 연결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혁신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내구성만 받쳐주면 이후 기기도 이걸로 또 쓸 것 같습니다.

22:48
23.02.20.
profile image
굳지

기만 회사죠.
하파맨이 창립자가 미국 국적이 있고 초기에 미국에 오피스가 있었다고
미국 기업이라고 선전했던거 처럼 낫띵의 창립자인 칼페이가 스웨덴 국적이고
태생만 중국인이고 미국에서 살다가 스웨덴에 정착했다고는  
하지만 중국회사에서 잔뼈가 굵어진 중국계 스웨덴인이죠.
일부러 힙하게 보이려고 영국에서 낫띵을 런칭했지만 모회사가 케이먼 제도에 있고 
 생산은 당연히 중국OEM이죠. 
 여러 투자자를 모아서 만들긴 했어도 원쁠의 서브 브렌드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확한 실체가 없는 회사입니다.  
 그래도 오마주?한 디자인들로 꽤나 인기를 끌고 있죠. 

23:03
23.02.20.
profile image
굳지 작성자
iHSYi
디자인만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라고 보심이 맞을 것 같아요.
회사 이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품은 정말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제대로 잘 기능해요.
이큐도 조절한 것이 이렇게 위화감 없는 것도 처음입니다.
써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텐데.. 외부활동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알맞은 기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외부소음이 많이 들어와 시끄러운 곳에서의 사용은 권하기에 애매하네요.
소음이 많지 않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답답함 없이 장시간 착용하는 용도가 맞을 것 같습니다. ^^
00:20
23.02.21.
profile image
굳지

 낫띵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이 조금 있어요. 
 초중기 애플 처럼 성능보다는  
 디자인이나 마케팅으로 뜨는 기업이라는건 제 사견이기도 하지만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 부분이죠.  
  매번 출시때 마다 모든 제품이 기술의 혁신이라고 맨날 주장하는데  
 나와 보면 뛰어나거나 새로운 기술은 아무것도 없어서 낫띵...
 투자자 분도 알고 있어서 사용도 해 봤답니다. 
  초창기에 펀딩 수준이라서 중소액 투자자들에게도 
 미리 제품을 보내 주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말이 투자자고 예구자죠.
스틱은 경험이 없고 낫띵폰이랑 낫띵1은 맛 봤지요.
낫띵폰은 가성비나 기능이 최악이었고... 
 (정말 쓸모없는 라이트 패턴 알림이 최고의 특장점...)
낫띵1은 그나마 쓸만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투명한 이어팟 오마주 디자인 이외엔 역시 특장점이 없었답니다.
스틱은 제가 참 좋아하는 폼팩터라
가격만 내려간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긴 합니다. ㅎㅎ

00:54
23.02.21.
profile image
굳지 작성자
iHSYi
저는 낫싱 폰이나 원은 경험이 없고, 회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아무런 사전 판단 없이 경험해서안지 몰라도 낫싱 스틱 자체에 대한 인상은 꽤 잘 만든 기기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가격도 1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지금도 비싸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만약 이들이 광고하고 있는 것이 전혀 구현되지 않고 있다면 저도 부정적인 판단을 하겠지만, 일단 지금 보기에는 저들이 과장 광고 하고 있는 것이 전혀 없어요. 광고하고 있는 기능들은 다 제대로 구현되고 있으니까요.
제가 경험한 진짜 쓰레기는 젠하 CX plus와 젠하의 앱입니다. 쭝꿔제 보다 못한 돈 아까운 수준이더라구요. ^^;;
10:41
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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