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IOT TE-BD21j-ltd 구입했습니다.

청음해본 결과 TWS이어폰 중에서 꽤 유니크한 사운드라고 느껴졌고
가격도 신품 12000엔 선이라서 부담없이 사봤습니다.  
 
제가 구입한 TE-BD21j-ltd는 듀얼BA(놀즈) + 8mm DD 구성이고
TE-BD21j-ltd-pkd라고 저음을 더 강조해 튜닝한 스페셜에디션이 있습니다. 
 

청음했을때도 느꼈지만 딱 저 구성에서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소리가 나오네요.
트레블이 놀즈BA답게 카랑카랑하고 섬세하며, 저음은 딱 듣기좋을 정도의 양감이 있어요.  
 
노블 포커스 프로, 필립스 피델리오 T1, B&W PI7 등 하이브리드 TWS는 대부분 들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것들에 비해 더 완성도있는 사운드라고 느꼈습니다. 
 

이외에 디자인 자체는 깔끔, 좀 길쭉하긴 하지만 착용감은 무난합니다. 
노즐이 완만한 타원형이지만 웬만한 이어팁은 다 맞구요. 빌드퀄리티는 그냥저냥인데 중소기업 제품이니 뭐... 
 

이제 단점을 언급하자면

1. ANC 없음, 주변음 모드도 그리 좋지 못함
2. 전용앱 완성도가 떨어지고 인식이 되다말다함
3. 사진상으로도 보이듯 케이스 수납이 빠듯함 (심지어 커버가 알루미늄이라 이어폰에 흠집나기 딱 좋음)
4. 불량 및 고장사례 다수 (페어링이 끊긴다, 한쪽만 배터리가 닳는다, 한쪽 BA가 나갔다 등등 다양함) 
 

이와 같은 이유로 구매대행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제가 구입한건 아직까지 문제는 없지만, 좀더 오래 써봐야 알겠죠. 
 

아울러 현재 AVIOT 플래그쉽은 지난 겨울에 나온 TE-J1고 ANC가 추가되었는데
이건 싱글BA+10mm DD라고 합니다. (놀즈라고 안써놓은걸 보니 다른회사 BA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