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의 결론
자동차 스피커가 공진음이 들리고 깔끔하지 않아서 방진제를 넣었습니다.
별건 아니고
나사 꽂는 고정점에 저렇게 다이소에서 파는 스펀지같은걸 꽂아줬어요.
이렇게 하면 스피커 진동이 저 나사를 통해서만 플라스틱 내장재로 갈 수 있는데, 스피커 전체 -> 나사 단면 면적 으로 갑자기 진동이 퍼지는 면적이 줄잖아요. 스파이크같은 효과. 저역 진동이 반사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흡음재는 전혀 안 했으니까, 문짝 전체를 울림통(인클로저)로 쓰는 구조 자체는 그대로 유지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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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저역 thd 해결되었습니다. 뭔가 공진한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듭니다.
- 저역 양이 줄었습니다. 이게 맥북 프로도 그렇듯, 저역의 배음이 나오면 저역이 증가하는것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배음이 사라졌다보니까(thd) 저역은 저역만 나와서, 이제 저역이 주행 중에 잘 안 들립니다... ㅜ
소리가 딱 hd600같이 저역 빠진 느낌입니다.
한번 녹음해보겠습니다.
댓글 17
댓글 쓰기20인치 서브우퍼... ㅌㅋㅋㅋㅋ 그건 정말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것같아요. 문짝 스피커도 6.5인치라 대충 80hz까진 잘 나와야 맞는것같거든요.
스알못 인증...
사실 이정도 인치 스피커가 있는데, 서브우퍼는 필요하지 않아야 맞는것같습니다.
진동판의 진동을 플로팅 된 바스켓이 일부 먹으면서 저역이 약해질 듯 합니다.
더군다나 플라스틱 디플렉터와 바스켓 사이에 틈이 생겼다면 에러입니다.
도어트림에 앞이 막힌 진동판의 앞쪽과 뒤쪽의 에너지가 서로 상쇄되어
저역 에너지를 다 먹어버릴 것 같습니다.
유닛을 플로팅시키기보단 차라리 플라스틱 디플렉터에 단단히 고정하고
플라스틱 디플렉터 표면에 방진매트를 붙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유닛과 배플은 일단 단단히 밀착되어 있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결과물이 나왔네요 ㅎㅎ... 밀폐형 인클로저가 근본없게 되긴 했습니다.
디플렉터가 뭔지도 모르는 1인입니다.
좀 더 공부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정도로 작은 틈으로 저역/압력이 새어나갈것같진 않습니다 :)
저기는 완충하면 안되는 자리에요
만약 순정보다 더 딴딴하게 꽉꽉 붙이고 고정할 방법이 있다면 그 방향으로 가는게 출력량으로든 음질로든 이득이 더 큽니다
공부 좀 해보고싶습니다.
그런데 한명은 땅바닥에 서있고 다른 한명은 메모리폼 베개를 밟고 서있습니다
어느쪽이 더 정확하게 던지고 더 많이 집어넣을 수 있을까요?
대강 이해는 가겠습니다. 인클로저 자체를 보강하는게 맞는 방향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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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방진을 했던 이유는 설명하자면... 인클로저 진동이 너무 심했어요. 진동이 인클로저까지 가지 않고 스피커 드라이버에만 국한되도록 하는걸 의도했습니다. 보통 스피커 설치시에 스탠드나 스파이크/슈 등을 이용해서 책상으로 진동이 퍼지지 않도록 한다고 대강 알고 있어서, 그 원리를 적용해보려 했습니다.
제 차에서 50~100Hz 구간은 THD가 전부 10%를 넘는 상황인데요, 문짝 뜯어서 확인해보니까 플라스틱 인클로저 자체가 분할진동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2차/3차배음을 내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예를 들어 73Hz 사인파를 재생하면 이렇게 2차/3차 배음이 들릴 정도로 아주 크게 나타납니다. (원음 대비 -20db) 플라스틱 트림을 손으로 잡아서 진동을 억제해주면 배음이 사라지는것까지 확인했고요.
그런데 저음을 죽여서 잡는 방향이었네요 제 방향은 ㄱ-
인클로저 자체 진동을 잡기 위해서는 인클로저 벽면 자체를 보강해야한다고는 들었습니다. 철판을 덧대던가 살을 붙이던가 트러스구조같은걸 붙이던가... 아무튼 의도는 그랬습니다.
간단합니다.
스페어 타이어를 꺼내시고 20인치 우퍼와 전용 파워를 넣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