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hz 이터널 간단 후기입니다.
예전에 처음 구매했을때는 소리가 쏘면서 답답하게 느껴지는게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다시 들으니 딱히 답답하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이 그때 플랫이라고 생각하던 밸런스와 요즘에 플랫이라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밸런스가 바뀐것을 느낍니다.
소리는 그래프대로 입니다. 전형적인 요즘 하만타겟 w자 리시버인데 2.5khz 6khz 부근에 피크가 하만 보정양보단 조금은 더 있어서 심벌 소리가 찰랑거리지는 않고 좀 거칠게 들립니다.
Aful perfomer5랑 전체적인 소리가 비슷한데 전자는 이도공진 피크가 그다지 안느껴지고 고역대 피크가 없어서 좀 더 밀도감이있게 들리면서 보컬이 반발짝 떨어져서 들립니다.
그 반면 이터널은 2.5khz 6khz부근이 부스팅 되어있어서 보컬이 상당히 가깝고 고역대 악기들이 칫칫 거리면서 조금 시끄럽게 들린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초고역대 대역폭은 둘 다 비슷한 수준인데 그래도 aful쪽이 좀 더 공진 피크가 초고역쪽에 있어서 살짝 더 넓은가 싶네요.
다른곳에서 측정치를 찾아보니 고역대 대역폭에서 차이가 있던데 대부분 이도공진 피크가 8khz에 걸리냐 10khz에 걸리냐 차이더군요.
저 위에 첨부한 그래프는 이터널 출시당시 7hz에서 올린 그래프인데 이도공진을 10khz로 잡고 측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밑은 크리나클과 테크파워 그래프입니다.
전체적으로 하만타겟에 들어맞는 리시버지만 2.5khz와 6khz양이 하만보다는 조금 더 많은 느낌이 있습니다.
성향상으론 고역대 자극이 조금 줄어들고 마일드해진 오공이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그래도 다른 하만 리시버들과 차이가 있다고하면 14.5mm드라이버를 쓴 덕분인지 스테이징이 넓고 저음과 극저음의 재생력 그리고 타격감이 더 좋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해상도도 무난해서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가진 리시버라고 보입니다.
보통 크기가 큰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고역대 분할진동이 심해져서 매끄러운 고역대 재생이 어려운걸로 알고 있는데 임피던스 피크로 튜닝을 한건지 꽤나 하만에 잘 맞추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만타겟을 좋아하면서 대형 드라이버에서 나오는 스테이징과 타격감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하만보다는 조금 자극적이긴 하니 그부분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