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한 마에스트토 미니 첫인상.
언박싱에 이어
FAT freq Mini의 첫인상입니다.
글이 긴 관계로 언박싱과 따로 분리 했습니다.
정말 실망스러운 언박싱을 끝네고
껍데기가 별로라도 알맹이만 실하면 OK!!!
가장 중요한건 유닛이고
그다음은 팁과 케이블의 퀄이니까...
팁이랑 케이블은 그냥 평범합니다.
살짝 실망스럽네요.
무명?브랜드의 고가 제품인데
퀄러티?로 승부를 봐야 할텐데 그냥 저가 차이파이랑 비슷하네요.
성능도 특별해 보이지도 않고요. (그냥 케이블과 그냥 팁)
스핀핏과 비슷한 반투명 외부와 색상이 진한 코어를 가진 동봉팁
S,M,L 사이즈고 코어 색이 각각 파스텔?브라운, 검정, 브라운 입니다.
케이스폼에서 나온듯 한 검은 먼지가 잔뜩 묻어 있고...
제질은 오공이 동봉 스핀핏 (CP105던가....)보다는 조금 단단합니다.
약간 주둥이가 튀어나온 항아리 모양입니다.
사출 라인인듯 한것도 있지만 최소한 얼마전에 구입하고 놀란 유x텍동봉 팁보다는 고급스럽고
쓰는데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만....
RE2에 끼어져 있던 제 애정팁 렛슈어 폼팀과 교체해 줬습니다.
RE2는 제 표준? 팁 스몰 사이즈 파이널E팁을 끼워줬답니다. 유코X동봉팁은...ㅜ.ㅜ
케이블은 좀 얇고 저렴해 보이긴 한데... 이렇게 생긴아이들이 사용성은 좋더라구요.
터미네이션 단자가 너무 저렴해 보입니다.
(예전 모델 64오디오 케이블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네요.)
의도된건지 아니면 잘못 만든건지 모를 Y스플릿안쪽에 안보이게 있는 로고 ㅎㅎ
전 안보이는게 취향입니다. 보이게 하려면 선 한번 꼬아서 뒤집으면 되고요.
2핀단자쪽도 저렴한데 특히 사출 마감이 너무 아쉽답니다. 사출을 그데로 놔둬서 뽀족한 부분이 있어요.
빨간점 파란점으로 체널표시와 동시에 극성방향도 알려 줍니다.
그런데 이어 가이드속에 진짜 철사가 보이게 들어 있답니다.
사용성은 좋은데 둘다 같은 방향에 들어 있었답니다.
한쪽은 외부에 다른 한쪽은 내부에 줄 맟춘건지 만들다가 실수한건지...
처음엔 한쪽은 은색인줄 알고 놀랐답니다. ㅋㅋ
철사를 최대한 밑 방향으로 옮겨 주었답니다.
사실 ...............................................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게 잘못된 건지 아니면 제데로인건지 알 길이 없는 ㅎㅎ
리뷰제품이나 다른분들이 받은 제품 후기랑 조금 다른 부분들이 많네요.
아 걱정했던 노출중 BA는 개선됬습니다. 노즐 앞에 그릴이 붙어 있답니다,
유닛자체는 깔끔합니다. 꽤 이쁘네요.
빛반사가 좋은 마감에 깊이감도 잘 표현된 블루 페이스 플레이트에
금색 엑센트 과하지 않고 잘 어우러 집니다. 한쪽은 회사명 다른쪽은 회사 로고인데
FAT freq라는 회사명보다 프로토 타입이나 마에스트로SE처럼
마에스트로 라인의 로고인 필기체 "M"이었다면 더 취향이었겠지만요.
이름 처럼 정말 작답니다. 미니에요.
브라바도2의 반... 아니 거의 1/3크기 입니다...
노즐도 적당한 길이와 각도에다가
얇고 가벼운 꼬인 케이블에 성향이 자유로운 이어가이드.
가볍고 작은 유닛이라서 당연하게도 착용감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소리는 음린이라 잘 모릅니다만....
유닛이 잘 나오나 테스트하려고 퇴근 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들었는데... 멍때리다가 시간이 순삭... 좋은 소리다 이러고 있다가....
갑자기 감정이 격양되면서 창피하게도 펑펑 울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부터는 하품할때 이외엔 거의 안 우는데
가까운 지인을 잃었을 때도 눈물 한방울 않 흘렸고
(물론 이득을 위해 억지로 곡?하는 쇼는 이득이 크다면 쌉가능합니다. ㅋㅋ)
종종 감정이 메말랐다는 소리도 듣고
인간이 맞냐는 소리도 들을 정도 였는데 (웃는것도 억지 웃음이라... ㅎㅎ)
이게 무슨일인지...
몇년전에 큰일이 있어서 감정적으로 무너져서 한번 펑펑 운 이후로
아무리 혼자 있었지만 이렇게 감정을 표출한건 처음 입니다.
듣던 곡이... 무려 옆동네에서 추천 받았던 에니 슈타인게이트 OST 심포니 버젼...
일어도 짧아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슈타인게이트내용도 모르고...
전에도 들은 적이 있는 곡인데다가 아무런 부정적인 이슈가 없는데
3분30초 정도에 몰아치는 클라이막스에서 나도 모르게... 수분이 분출 되서
다행히 집에 혼자있었고 큰소리까지 내지는 않았지만 어깨 울음을 하다가 진정하고
두어곡 더 듣는데 감정이 더 요동쳐서...
바로 샤워 한후.... 참지 못하고 젖은 귀에 다시 이어폰을 꼽았...다가 이성을 찾고 빼고는
다 마른 후에 또 듣다가 후기를 써야한다 하며 멀티 테스킹 할라고 했는데...
집중이 안되서 음감을 잠시 쉬며 에이징 하면서 글을 씁니다.
수백/수천만원이 넘는 미친 이어폰들과 소위 말하는 엔드게임, 끝판왕들도 꽤 데모해 봤고
이미 취향에 너무 잘 맞는 브라바도2가 있답니다. 기대감도 마니 낮아진 상태 였는데....
아마도 제 유니콘중 하나였어서 그런듯 합니다만... 진짜 극저음의 느낌은... 계속 들어도
모골이 송연? 해집니다.(맞는 표현인지...) 꼭 Heart Burn?이 온 느낌 심장에 끓어 오릅니다.
유튭으로 들어도 고음질 음원이랑 바로 바로 옮겨 가며 비청만 않하면 OK였는데
음원의 질에 따라 느껴지는 차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둔한 음린이 귀에서도 차이가 단번에 느껴 집니다...
한참 들으니 다행히 적응은 되는데...
저음질 음원에서 조차 안들리던 디테일이 더 들리네요.
브바를 넘을정도로 잘 맞는 이어폰일수도 있겠네요. 가격은 브바2 반값인데... 미쳤네요.
댓글 15
댓글 쓰기배송도 잘오고, 유닛도 작고 가볍고 이뻐서 마음에 들었지만,
성의 없는 포장, 짝퉁티 나는 케이스, 이어플러그, 스티커, 설명서등등 없는 거,
팁이 포장 안되있고 먼지가 덕지덕지 묻은거 등등 언박싱하면서
상당히 기분이 좀 나쁘긴 했는데 듣고 이렇게 충격받을줄은 몰랐어요.
가격은 중급기인데, 도데체 왜...수분이...갱년기가 온걸 수도 있겠네요...ㅎㅎ
이거 국내에선 안파려나요? ㅎ
축하 드립니다. :)
요즘 이상하게 iHSYi님하고 대활 못한 기분이 드네요. ㅡㅜ
상급 모델인 SE는 파는 곳이 꽤 있지만
미니는 싱가폴이나 (근처 동남아국가에도 오프라인 판매 하는 매장은 꽤 있다고 합니다.)
영국등지에서만 팔더라구요.
전 싱가폴 본사에서 샀는데 영국쪽에서 사는게 더 좋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프로님 글 외에도 제가 회원분들 글에 뎃글을 예전 보다는 덜 달고 있습니다.
취향이 확고 해지면서 점점 삐뚫어지고 있어서요. 뎃글 달다 보면
부정적인 내용이 많아지네요. 레퍼런스, 차이파이하입, 플렛, 측정치 지상주의...등등
알러지가 더 심해졌어요. ㅎㅎ
영디비 모니터링 모니터에 띄워놓고 계속 보고 있습니다. ㅎㅎ
(근데, 시차때문에 아무래도 겹치는 시간은 좀 적긴 하겠네요.)
우디의 저음과 작은 지휘자의 저음은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신혼 첫날이라서 마에스트로 미니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좀더 들어 보고 감정이 좀 식어야 비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미니의 저음은 바닥이 없이 떨어져요. 그렇다고 과하다는 느낌은 아닌데
엑스베이스가 들어가면 좀 이상해지네요.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요.
우디나 브라바도등은 엑스베이스 양념이 들어가면 더 맛있어지는데...
고생 끝에 보람이 오네요.
한이 느껴집니다.
추카합니다.^^^
음향에 무한 투자가 가능한 부가 없으니
상대적으로 마이너 하지만 나에게 맞고 저렴한 제품 디깅하고
직구로 사는게 은근 고생이네요. 감사합니다.
순정 상태에서도 쏘는 느낌이
단지 간헐적으로 노이즈가...
다른 이어폰으로도 바꿔서 들어도
노이즈가 있긴 한데..
미니가 증폭하는 대역인지
미니에서 더 잘 들리네요.
슈타게인데, 심포니 악곡이면서, 클라이막스가 강한것이라면... スカイクラッドの観測者를 들으신것 같네요. 좋은 헤드폰으로 들으면 웅장함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영어로 제목이
포칼 레디언스, DCA이온등으로
마에스트로 미니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