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병이 다시 왔습니다.
숙지니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글이 난잡합니다.
양해 부탁드릴게요.
나름 종결 이어폰으로 정해놨던 U12T 재고가 채워져서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이어폰들도 성능이 좋은데 약간의 향상을 위해 260만원 돈을 쓰는게 맞는지 고민하다가 현타가 왔습니다.
이어폰이 아니면 헤드폰을 업그레이드 해야죠.
갑자기 (제가 정해놓은) 헤드폰 끝판왕이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음.. 롯데카드가 없어서 36개월 무이자는 안되지만 삼성 카드 쓰면 12개월은 가능하네요.
이거 사면 헤드폰은 앞으로 신경 안써도 되지 않을까요?
귀에는 육백이가 사계 들려주고 있는데 자린고비가 조기 매달아 놓은 것처럼 사진을 바라보고 들으니 유토피아 급으로 소리가 업그레이드 되네요. ㅠㅠ
혹시 소리가 안좋다고 생각하면 볼륨을 10정도 높이면 많이 좋아집니다. 포칼도 이런 소리일 겁니다.
(청감 상 볼륨이 크면 음질이 좋다고 느낀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회사에 있는 스탁스 L500도 제 청음 능력보다는 성능이 좋은데.. 차라리 그걸 집에 가져다 놓는게 나을수도 있겠네요.
글쓰다보니 마음이 많이 진정되었습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숙지니
JNK님 포함 2명이 추천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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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저 정도 돈이면 스피커 사고도 남을 돈 입니다
3등 
저는 소올직히
헤드폰만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괜찮은 엠프 가지고 계시면 추가로 엠프를 드릴필요는 없죠
과금액 대비 만족감은 바닥을 칠태니깐요
다음 종결을 위해 이번 종결을 하시려는 것이죠.ㅎㅎㅎㅎ
저는 일시불 찬성, 할부 반대입니다.
숙지니 님의 종결 욕구에 꽃길이 펼져지기를 바랍니다.^^^
올인원 기기인 아톰은 사면 나중에 dac, 앰프, 네트워크 분리형으로 다시 기변할 확률이 높을거 같습니다.
정말 욕심의 끝은 없는 듯 합니다..
보컬이 85db정도쯤 기준으로 맞추면
낮은 저음에서 진동판 터지는 소리 납니다.
유토피아 v2에서도 해결하지 못했더라구요.
이미 기본세팅이 되어 있으시면
꾹 참고 버티면서 모으다 보면
모으는 도중 더 좋은 게 나와서
많은 분들이 이미 말려 주셨는데 저도 한 목소리 보탭니다.
저 네임 일체형이 좀 별로예요.
네임 소리가 그 자체로 나쁘지는 않은데 개성이 너무 강해서 빨리 물리는지라 말린겁니다.
뉴토피아 본래 소리도 들어보시라는 의미에서...
제가 어지간하면 "지름은 항상 옳습니다" 요렇게 말씀드리는데 요건 한번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유토피아 들인 사람이 다른 물건 안사던가요? 아닌것 같던데... 가격으론 종결급 맞겠지만 꼭 그게 정말 자신에게 종결이란 확신이 드십니까? 적어도 전 청음 제대로 하고 지르시는게 좋겠다라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그냥 저 소리가 궁금해서 지른다 수준은 아닌거 같아서요.
생활비나 기타 필요한 비용 혹은 저축도 그렇지만
헤드파이로 한정해서 보면 레퍼런스급 몇 대를 취향별로 장만할 기회비용,
취향에 안 맞을 경우 그걸 감수해야 하거나 결국 바꿈질 할 때의 손실비용,
그리고 정점에 이른 물건을 가짐으로서 생길 수 있는 현타???
제 경우 그래서 하이엔드급 헤드폰 하나에 몰빵하지 않고
그보다 아랫급의 헤드폰들을 여럿 파둔거지요.
바꿈질 욕구가 올라오면 갖고 있는 다른 헤드폰으로 바꿔들으면 해소되더군요. ㅋ
성능 대비 좀 편하게 쓰고 싶은 것도 있고요.
몇십만원도 분명 비싼데, 일이백 넘어가면 편하게 쓰긴 어려워지니.
물론 하이엔드로 가는 것도 결코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포기해야 하는 점들이 여러 모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취향에 맞고 비용 대비 합리적인가 하는 점 아닐까 해요. ㅋ
종결이 끝판왕을 의미한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추구하는 것 같고요. 그냥 적당선에서 타협한다고 생각해야 실질적인 종결이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인 것 처럼 종결이라고 하는 것이 종결이 아닐 겁니다. (체리 님이 서예를 이야기 해서 생각난 고사성어^^)
스피커 대용은 절대 안되죠
물리적인 공간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통상적인 “고음질”의 기준이 단순한 높은 해상력이라면 훨씬 저렴한 세트에서도 이룰수 있고
고음질의 기준이란게 스피커와 얼마나 비슷한가라고 하면 실현이 불가능한 영역이고.. 뭐 그런거죠
저 가격대의 리시버들은 고유의 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사는거에 가깝지
그냥 단순히 음질이 비싼만큼 최강이다 할수는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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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서글퍼지네요 ㅋㅋ
코드 데이브 반드시 들여보겠다고 돈모으는 중인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