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순정 카오디오 튜닝... ㅋ;;
매우 간단합니다.
경차 신차보다도 값싸고 중고 준중형차와 연비도 비슷한!!
현대 그랜저 HG-PE(페이스 리프트 모델) 2.4 입니다.
3.0 V6는 기름 많이 먹습니다... 같은 차라도 그거부터는 부자들의 차...?! ㄱ-;;
구체적으로 집계해본 바로는, 구형 준중형 2.0 수동과 연비 그냥 똑같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난데없이 그랜저 2.4의 인기가 치솟는 건 괜한게 아니더군요.
구형 아반떼 연비에 세금만 조금 더 내면 훨씬 쾌적한 차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휠도 순정 17인치를 유지하니 타이어 값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제 자신에게는 구두쇠라서 옷도 거의 안 사입지만 가족은 사랑하는 제겐 딱입니다.
...저야 K3와 비교해서 타보니 고갯길에서 영 불만스럽긴 합니다만... ㄱ-;;
그래도 빗길에서 미끄러질 땐 움직임이 한결 느릿해서 조작하기는 편안합니다.
앞뒤 각각 6.5인치 미드우퍼 유닛에 대쉬보드 양끝에 3인치;; 트위터가 있지요.
따라서 고역 출력에 한계는 있지만, 중역대 표현이 참 좋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하여, 순정 헤드유닛 셋팅값만 바꾸고 그냥 듣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음 : -3dB
중음 : 0dB (영디비!!)
고음 : +3dB
제 스타일대로 하자면 저음 -6dB, 중음 -3dB, 고음 0dB가 답입니다만,
얘는 중음역을 0dB로 두는게 더 낫다는 느낌이어서 굳이 이렇게 했습니다.
이렇게 두니, 순정 상태에서 다소 부푼 저역이 줄어듬과 동시에
그보다 낮은 저역이 좀 더 잘 들리고 밸런스도 좋게 느껴지는 장점이 있네요.
그리고 프론트와 리어의 밸런스는 0, 좌우 밸런스도 0으로 두었습니다.
이러면 운전석에서 듣는 입장에서 밸런스가 무너지게 됩니다.
저는 그건 그냥 두었습니다.
저 혼자 듣고 다닐때야 그냥 소리만 적당히 들리면 그만.
가족들을 태우고 다닐 때 모두가 최적으로 들리는 상태로 두었습니다.
가족들이래봐야 기껏해야 가끔 조수석에 모시는 어머니,
그리고 아주 가끔 태우는 동생이 전부입니다만...
사실, 제 모든 행동이나 취미활동은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있지도 않은 제 나이에 있을 법한 가족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러하네요. ㅋㅋㅋ;;
현 셋팅에서 마지막 남은 코스는 이미 구해다 놓은 JBL의 소위 '바닥우퍼' 입니다.
극저음 보강용이예요.
엔진룸 배터리에서 배선 따서 휴즈박스 걸치고 카울패널을 관통하려니 귀찮아서
꽤나 미적거리고 있습니다만... -_-;;
여담이지만, 출퇴근 길을 간만에 K3(1.6 오토)를 몰고 다녀와봤는데 평균 연비 9.3km/l...
제 차 그랜저 HG(2.4 오토)는 더 밟는 여건에서 8.4km/l...
실 주유 비용은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세금은 연식이 되어갈 수록 차령 경감이 되어 별반 의미없는 격차로 줄어들었지요.
매우 경제적인 이동형 리스닝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소스는 그래도 나름 중국의 고오급 브랜드의 샨링 UA-3... ㅋ
인터케이블도 나름 미국의 고오급인 오디오퀘스트 타워 3.5mm 스테레오... ㅋ
유일한 단점은, 중고차답게 우측 뒤쪽 문짝이 퍼티 떡칠 판금 출신이라
특유의 이상한 울림이 아주 약간 체감된다는 정도?
특정 소스에서 살짝 우욱댄다는 것 말곤 큰 문제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댓글 6
댓글 쓰기깡통 사양인 경우 상급 순정 유닛으로 알갈이만 해도 꽤 들을만해지더군요.
정위감 좀 개선해보려고 여러가지 찾아보고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아직 잘 들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독일차들 중 벤츠나 BMW는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할많하않...입니다. ㅠ.ㅠ
현대차가 더 낫다고 느꼈어요.
DSP 튜닝을 적극적으로 하는건지 유닛이 좋은건지..
의외라서 좀 놀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