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ine-snow님께 무나 받은 카메라 근황입니다.
Panasonic GF3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를 받았습니다.
잘 도착했습니다. alpine-snow님께서 어찌나 꼼꼼하게 포장을 하셨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메라 사이즈가 작고 귀여워서 제 서브카메라로 가지고 놀 계획으로 매뉴얼 렌즈를
주문했는데요. Adorama가 유월절이라고 일주일 기다리게 하더니 이제는 백오더 들어가서
계속 미루길래 빡쳐서 취소하고 이종교배로 해결해보려고 제 캐논 렌즈를 마포마운트에
붙일 수 있는 어댑터를 찾았습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들 모두가 조리개 링이 없는
관계로 노출 조정이 가능한 어댑터를 찾았습니다.
어댑터 안에 조리개 날개 보이시지요?
근데 렌즈를 붙여보고 나니 50 EF와 55-250 EFs렌즈는 포커스링이 기계식이라 사용이 가능한데
정작 쓸려고 생각했던 EFs 24와 EFs 10-18은 포커스가 전자식이라 쓸수가 없네요.
조리개는 생각을 했는데, 포커스링은 생각을 미처 못했네요.
결국 취소했던 렌즈를 다시 구매해겠어요. 그래야 원래 생각대로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이종교배된 GF3입니다.
모양은 황당해도 사진을 잘 찍힙니다.
다음에 제대로 렌즈 붙여서 다른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alpine-snow님 다시 한번 감사요. 덕분에 재미거리가 하나 늘었습니다.
댓글 26
댓글 쓰기같은 사진을 두가지로 프로세싱했어요.
흑백으로는 어떻게 보이나 보여드릴려구요.
본체가 너무 얇은데?!
저런 카메라를 들고 다니신다는 것 자체가
사진에 열정이 대단하시다는 증거입니다.
전 125mm도 목아지 부러질 듯 하여
24랑 50mm단렌즈만 덜렁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카 스타일을 너무 좋아하는데
라이카의 가격은 너무 개인적으로 안 맞습니다. ㅋㅋㅋ
전 절대 스트랩 안씁니다.
목 아파요.
카메라 백팩 어깨끈에 붙이는 카메라 홀더만 씁니다. 그게 제일 편하더군요.
그나마 1년 넘게 카메라 꺼내보지도 않았네요 ㅎㅎ
이것 저것 챙겨야하고, 낚시던 사진이던 음감에 비하면 참 귀찮은 취미이기는 합니다. 물론 진짜 귀찮아지기 시작하면 취미가 아니겠지만요.
목에 걸치고 있다가 찍는게 편한데, 바디가 무거우면 무리라서... ㅠ.ㅠ
풀프레임에 렌즈도 겁나게 무거운것들을 구비해서 다니시는 분들은 얼마나 고생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풀프레임 바디의 풍부한 사진은 분명 매혹적이고 갖고 싶긴 한데...
너무 무겁고, 늘상 들고 다닐 엄두를 못 내겠더군요.
저는 정작 사놔도 잘 안 쓰게 될 것 같아서 꾹 참고 포기했습니다. ㅠ.ㅠ
잘 안 쓰게 될 것 같은 물건은 애초에 사지를 말자는 생각이 커요. ㅋ
사진으로 돈 벌기 전에는 풀프레임 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미러리스의 장점이죠. 촛점거리 맞출 수 있는 어댑터만 있으면 이종교배가 가능하니까요.
훈훈하네요.^^
저 굉이 표정에 어울리는 음악은 뭘까요? ㅎㅎ
쓸쓸한듯 초탈한듯..배고픈듯..ㅎㅎ
마포라면 35-100은 꼭 써봐야한다 생각합니다.
우왕~!!! +_+
GF3가 저한테 있을 때보다 훨씬 호강하네요!! 이종교배라니!!
저보다 더 다양하게 잘 활용하실 것 같아 정말 다행이예요!!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양이 사진은 정말 내공이 느껴집니다!!
미러리스의 재미중 하나가 이종교배죠. 저도 소니 A7M2에 viltrox 어댑터로 Nikon F mount 렌즈를 사용합니다.
고양이 표정이 참 일관성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