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맥스 PC 유선연결시 전기 노이즈 현상 어이없고도 간단하게 해결했네요
https://www.0db.co.kr/QNA/2943749
이거인데요
간단히 말해서 "헤드폰의 볼륨을 낮춰서" 해결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옛날에 볼륨조절기 내장되어 있는 이어폰/헤드폰들마냥, 유선으로 연결하면 운영체제 볼륨이랑 기기 자체 볼륨이 동기화가 안 되더군요
즉 기기 자체 볼륨이랑 윈도우 볼륨이랑 따로 논다는 말입니다
기존에는 먼저 기기 볼륨을 최대로 해 놓고 윈도우 볼륨을 조절했는데 이 경우에 노이즈가 가장 크게 들리네요
볼륨을 조금만이라도 낮추니까 거의 귀에 안 들리는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집중하면 들리긴 하지만 최저볼륨 근처에선 거의 안 들리구요
이게 헤드폰을 케이스에서 꺼낼 때마다 기본 기기 볼륨값이 50%로 리셋되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헤드폰 자체의 볼륨은 그대로 놔 두고, 윈도우의 소프트웨어 볼륨을 올려서 볼륨확보를 하니까 노이즈가 안 들려서 해결했네요
여담으로 에어팟맥스는 유선 연결시 전기가 하우징 등 다른 곳으로 흐르는 문제가 있는 거 같네요
보유중인 다른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플러그를 pc 본체 3.5mm 단자 입구에 갖다대고 문질러 보면 아무 소리가 안 나거나 아주 약하게 치지직 하는 소리만 나는데
에어팟맥스는 저렇게 하면 거의 파바박 수준의 엄청나게 큰 소리가 들립니다
글구 하우징을 만져 보면 드드득 하는 전기가 느껴지네요
참고로 집이 접지공사 안 되어 있는데 웨이브넷 멀티탭 사용중입니다
댓글 4
댓글 쓰기제 경우는 결과적으로 이 글에서 말한대로 윈도우 볼륨을 높이고 기기 볼륨을 낮추는게 해답이긴 했는데, 정확히 이거랑 같은 경우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한 20년전 이어폰/헤드폰들엔 케이블에 그 저항 방식의 볼륨조절노브가 달려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건 당연히 무조건 최대로 올리는게 좋구요 (애초에 그런걸 쓰는 거 자체가 음질에서 손해기 때문에 없는 케이블을 쓰는 게 베스트지만...) 그걸 낮춰서 듣다간 볼륨 좌우 밸런스가 틀어진다던가 이상한 노이즈가 끼는 일들이 많았죠
사실 그거랑 비슷한 개념으로(개념일 줄 알고) 에어팟맥스도 당연히 기기 볼륨은 최대로 놓고 썼던건데...
복잡한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에어팟맥스의 케이블이라는게 3.5mm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서 그걸 디지털로 바꿔주고, 그걸 갖다가 헤드폰으로 옮겨 준다음 헤드폰 내부에서 또 아날로그로 바꾸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따라서 저 영상에서 얘기하는 앰프 같은 것들이랑 완전 같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거의 확실한건 블루투스 쓸때는 이런걸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PC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헤드폰의 볼륨노브를 조절하면 그게 곧 윈도우의 볼륨레벨을 올리고 낮추는 역할을 하더군요. 근데 블투로 연결하면 레이턴시가 너무 심해서 게임은 못하구요
글구 애초에 소리를 재생하기 이전에 이미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저 영상에선 pc쪽 볼륨이 낮아지면 SNR이 낮아진다고(노이즈 비율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 그냥 아무것도 재생을 안 해도 헤드폰의 볼륨을 높이면 높일수록 화이트노이즈와 "칙~칙~칙~칙" 하는 굉장히 기분나쁜 주기적인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제 생각엔 케이블 설계 자체의 문제 때문에 뭔가 전기 잡음이 섞여 들어와서 그런거 같은데.. 일반적인 3.5mm 입력을 받는 일반 헤드폰/이어폰들은 이런 소리가 전혀 안 나거든요. 에어팟맥스의 볼륨을 낮추면 저 잡음을 덜 증폭해서 덜 들리는거 같다고 느꼈네요
저도 자체 DAC을 내장한 헤드폰이 몇 개 있는데, USB가 아닌 그냥 3.5mm 단자로 PC나 다른 player에 연결시 반드시 전원을 꺼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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