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핑 G5와 모조2의 소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옆집 원장이 토핑 G5를 공구할 때 모조2와의 소리 비교가 있었습니다.
그 때 들었던건 유튜브 열화를 거친 녹음 소리라 스테이징의 차이 외에는 느끼기가 좀 힘들었죠.
전 솔직히 모조2가 약간 음상이 좁다는 느낌 외에는 전혀 차이를 못느꼈었습니다.
이걸 실제 두 기기를 다 보유하고 들어보면서 약간의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다 내돈내산한 기기들이니 그래도 객관적인 평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기기 모두 NDH30에서 비교청취를 하였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모조2에 엠스케일러는 제외하였습니다.
또한 모조2의 EQ및 크로스피드 기능은 전부 적용시키지 않았습니다.
토널밸런스 측면에서 둘은 매우 유사합니다.
옆원장의 비교 녹음이 비교적 열화 없이 잘되어서 실제로도 큰 차이는 안난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모조2가 중저음이 아주 약간 강조된 것 같긴 하지만 거의 기분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소리의 깨끗함? 이건 모조2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엠스케일러 보단 적지만 그래도 4만여 보간탭이 들어간 모조2가 조금더 깨끗한 소리가 납니다.
유튜브에 확연히 차이로 들렸던 스테이징의 차이... 모조가 좀 더 좁게 들린다?
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컬이 더 한점에서 또렷하게 명확하게 들립니다.
토핑 G5의 보컬은 음상이 약간 넓어진 만큼 좌우로 약간 벌려서 들리며 포커스가 정확히 맺히지 않습니다.
이게 개인적으론 스테레오 듀얼 채널의 크로스토크를 최소화하는 설계가 잘 된 토핑의 성향이라고 봅니다.
스피커에는 이게 더 적절할 지 모르겠으나 헤드폰을 쓰기엔 모조2가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헤드폰에 적절한 수준의 크로스토크는 오히려 음감엔 더 낫지 않을까 싶군요.
토핑 G5보다 깨끗한 소리에 촛점까지 명확하니 모조2가 더 좋은 소리인 것임에는 분명하다는게 제 개인적인 결론입니다.
뻘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 보컬의 평가를 위해 테스트 했던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들어본 음원 중에서 보컬의 퀄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엠스케일러의 진가가 드러나는 부분인데 진짜 제 앞에서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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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댓글 쓰기하나 여쭙습니다. 엠스와 모조는 어떻게 연결하나요?
bnc to 동축인가요...?!
3.5mm 스테레오 짹 to dual BNC 케이블을 케이블가이에서 특주하면 됩니다. 한쪽 동축은 3.5mm 팁에 다른 한쪽은 3.5mm 링에 나머지 동축의 접지는 두개를 묶어서 3.5mm 슬리브에 연결하면 되죠. 이렇게 해서 모조2의 coax와 엠스의 듀얼 BNC를 연결하면 768kHz, 100만탭의 엠스 전체 능력을 다 쓸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제작하면서 새로 만들기 시작해서 케이블가이에 아마 항목 제품이 있을 겁니다.
http://cableguy.com/shop/mall.php?cat=024001011&query=view&no=212105
제가 특주하면서 신설된 항목입니다. 전 싸게 샀어요. ㅎㅎ;;
답글 감사합니다.^^
Dk도 모조가 음색도 따뜻해서 더 취향이라고 했고요.
토핑은 가성비가 좋은거지 윗 체급을 씹어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이네요.
물론 저는 변변한 dac은 토핑 뿐이라 그냥 자본주의 관점에서 그렇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ㅎ
모조2 만 있으면 ....음 종결 이겠군요..
모조 뽐뿌가 팍 오네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