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헤드폰과 소비자.
Mv1으로 2채널 음악 감상 하는게 이상하다는 리플을 봤어요. 모니터링 목적의 오디오 기기가 매니아들에게 저렴하고 정확한, 기본은 되는 상품으로 종종 받아들여지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사운드 엔지니어 경험자와 일반 음악 청취자, 그리고 또 오디오 매니아 사이에 취향과 듣는 방법의 차이가 있고 거기에 대해서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또 헤드폰만 죽어라고 듣는 사람(저)은 꼭 스피커하고 거리가 멀더라도 헤드폰다운 소리도 즐길 수 있거든요. 자연스럽지 못하고 분석적이더라도 또여러 채널의 분리도 즐길 수 있는 포인트기도 하고..
(근데 선님 랭킹 리스트도 엔지니어 성향 모니터링쪽에 알게 모르게 점수가 더해지지 않던가요? ^^
)
가끔 싸구려 로지텍 스피커로 음악 듣는데 이걸로도 음악의 감동은 전해지는구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전 무손실 음원을, 레퍼런스 또는 플래그십 헤드폰으로만 습관적으로 들었는데 mp3를 좀 더 급이 낮은 기기로 들어도 음악이 좋다는걸 느끼고 나서 좀 많이 내려놓았습니다.
댓글 8
댓글 쓰기단순히 엔지니어 성향 모니터링에 가중치를 뒀다면 믹텍이나 베이어 pro X, 오스트리안 오디오 X 시리즈 또한 HD600을 웃도는 등급으로 매겼을 겁니다.
상위권에 있는 일부 모니터링 헤드폰은 오랜 시간 벼려온 노하우로 모니터링의 목적 뿐만 아니라 특유의 리니어리티 덕분에 음감용으로도 괜찮은 제품이 속합니다. 주로 대기업 제품이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여 가격 대비 높은 등급에 위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리 듣는게 좋은게 아니라 음악 좋아하시는거면 마이파이 하심 되죠
MV1 스테레오 소스로 들으면
이상하거나 않좋은게 아니라
가격대비 다체널처럼
크게 좋지 않다.정도인듯 합니다.
모니터링이라 붙은 기기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음을 즐기기만 하는 분들보단
음을 모니터도 하시는 분들에 맞춰 있죠.
제가 질문에 답변했던 내용에 대한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항상 제가 글을 쓸 때 서두에 달아뒀던 제 주관입니다 라는 표현이
답변에 안 들어가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모든 소리는 각자 개인이 실제 들어보면서 취향에 맞추는 것이겠지요.
그냥 제가 하는 이야기 들을 보고 저 사람은 이런저런 소리의 취향이구나 하는 정도인데
질문글에 답변이다 보니 제가 이게 옳다 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들어간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MV1에 대해서 정확히 객관적인 판단만 하자면 하만 타겟에 맞는 보편적인 토널밸런스가 아닙니다.
선라이즈님 말씀처럼 공간음향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고 전 그걸 쓰고 게임을 해보지는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한 평가는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하이파이적인 측면에서는 자연스런 소리가 난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걸 음감용이 아니다라고 단정 지은 점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전적으로 제 기준의 판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