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동글덱 구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R2R DAC라고 착각해서 RU7을 지른
음린이 입니다. ㅋㅋ
다행히도 일반적인 1bit DAC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방식입니다.
R2R의 회로사다리방식 빌드를
1bit 델타시그마와
짬뽕한 듯한 독특한 방식이라
하이브리드 정도로 받아 들여도 될듯 합니다.
꼬다리라고 마니 부르지만
사실 USB 동글덱이라는 폼팩터.
(이것도 정식 명칭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찌 보면 손가락만한 크기에
디지탈 음원을 처리해서 아날로그로
만들고 다시 증폭까지 해주는 덱과 앰프의
두 가지 기능을 모두 넣어서
만인의 소스기기인 헤드폰에서
헤드폰단자가 거의 사라진 현재 상황에서
가장 편리한 포터블 유선 음감기기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아쉬운 점이 참 많고
결국 저는 포터블로는 거의
안 쓰게 되어 버렸습니다.
소스기기의 베터리 드레인이라던지
반유선?블투덱/엠의 편의성이라던지
DAP의 음질이라던지
동글덱이 넘기 힘든 산들이 너무 높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동글덱을
구매 했습니다.
그 이유는 거쳐블 덱으로써의
가성비 때문입니다.
거치형 덱이 있지만 주로 사용하는덱은
조금 크고 네모난 형태이긴 하지만
여전히 동글덱인 hiby FD3입니다.
엑티브 스피커도 드래곤 플라이 코볼트에
연결되어있답니다.
단순한 가성비 뿐 아니라
PCFI과 전화기 파이?를 하는데
거치덱들 보다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크기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작아서 볼품은 없지만
(M15나 골드바 같이 비쥬얼파도 있음 ㅋㅋ)
사용하기엔 정말 편하죠.
거치덱들에 비해 PC나 전화기
드라이버도 더 발전된 모습입니다.
앱 지원도 더 많이 이루어지고요.
(드플코는 아무런 추가 설치가 없는
진정한 플러그엔 플레이... 대신 기능도 0)
몇몇 분들이 거치형이 무조껀 좋다고
하시고, 더 넓은 공간이 있기에 당연하게도
물량이 더 저렴하고 많이 투입되겠지만,
기술의 발전과 파트 소형화로 인해 그 격차가
점점 없어집니다.
(소형화가 아직은 힘든 앰프등은
거치형의 우세가 확실한데 합니다.)
판매량과 이윤등에 따른
제조사들은 역량 타입이 어느쪽에
좀 더 치중되는지도 명확하죠.
(무선이 빠르게 발전하는 이유죠.)
제 짧은 견해와 경험으로
현재 동급에서(비슷한 가격대)
거치덱과 포터블덱의 성능 차이는
정말 미미하거나 없다고 봅니다.
( 하이엔드로 올라가면
덱이 거치형뿐이지만요. ㅎㅎ)
동글덱 중에 RU7을 고른 이유는
Cayin이라는 차이파이?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한몫했습니다.
고가의 기기를 생산하면서
버텨온 회사 이입니다.
그렇치만 럭셔리함을 무기로 삼으며
택갈이, 고가의 소재등에만 의존하지 않은
기술력이 있는 회사죠.
종종 남들은 하지 않는
변태적인? 기믹을 집어 넣는 ㅎㅎ
도전적인 회사입니다.
이번에도 델타 시그마인데
디스크리티드 네트워크..."레더"형태로
만들었죠. ㅋㅋㅋ
업계 표준을 무시?하고 18bits...에
DSD만 포맷만 디코딩하게
다른 포멧은 DDC기능으로
전환해주는 후 DAC 과정을 해준다는
뭔가 특이한 듯한 발상.
도데체 저 작은 동글에 뭘 그리 넣은건지...
많이 넣었지만 억지로 넣지는 않은듯해서
신뢰가 더 갑니다. 출력을 보면
SE1.2V, 발란스드 2.4V 출력이 형편없다?
전 반대로 봅니다. 스팩을 높이기 위한
뻥 출력이라던가 소스기기 출력 제한
베터리 드레인등등 포터블기기라면
억지로 높인 출력을 자랑하기 보다는
전력소비를 줄이고 대신 제데로된
라인아웃을 제공하여 외부 앰프와 연동하게
만드는게 옳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헤드룸이 높을꺼라고도 예상됩니다.
타사 같이 맥세이프?오마쥬기능은 없지만
추가 비용도 없이 넣어준 괜찮은 퀄러티
가죽케이스도 구매에 불을 지핀 ㅋㅋ
(N3pro의 케이스와 동일 제질인데
이거 은근 좋습니다.
컬러 촉감 빌퀄 취저임...)
ru6를 저렴하게 사는게 최고였을듯하고
(사실 노이즈문제가 컷습니다.)
아니면 r26 같은 걸로 탕진했어야 했지만ㅋ
결국 R2R.은 손에 넣지는 못했네요.
언제 써보나 ㅎㅎ
실수로 구매한 올해 마지막 기기.
RU7이 새벽 3시쯤 배송장이 날라 왔네요.
참 특이한 기기를 참 특이한 판매자에게서
산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