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iears Quartet 리뷰(w. Kiwiears Cardenza)

아까도 올라왔던 상자 비교 샷입니다. 확실히 상자 크기는 전작에 비하면 커졌습니다

유닛 모습 및 카덴자와 비교샷입니다.

크기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다만 세미 커스텀과 비슷한 쉘이 되면서 저같은 저주받은 귀에게는 잘 맞는 형태가 되어 착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단자는 전작과 동일한 2pin(0.78)을 사용하였습니다.

희한한 일로는 ㄱ자 커넥터에서 일자형 커넥터로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 제 기준에는 가볍게 쓰는 용도에서는 ㄱ자형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콰르텟의 목적 중 하나인 스튜디오 모니터링 IEM 기준에서는 일자형이 맞을지도 모르겠군요.

노즐 부분에 먼지망이 안보입니다. 내부에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살짝 불안하긴 하군요.

나름의 케이스를 같이 주는 모습입니다. 간단히 관리 도구를 같이 가지고 다니기에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대망의 사운드 비교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장비와의 비교는 건너뛰고 카덴자와의 비교만 수행하였습니다.

1. 저음역대

사실 두 기기 모두 저음에 대해서 많은 강조 문구가 보였습니다만, 서로 지향하고 있는 저음은 확실히 다른 뉘앙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덴자의 경우 극저역 재생에서 가격대비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감을 가졌던 인상입니다만 콰르텟의 경우는 극저역 보다는 살짝 위쪽의, 서브베이스 부분에서 힘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스위치 1번으로 조정 가능)

1번 스위치를 오프 상태로(아래로 내림) 두고 감상하는 경우 베이스 부분의 양감이 크게 줄어들면서 볼륨 자체도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저음의 양으로 따졌을 때는 콰르텟(off) < 카덴자 < 콰르텟(on) 정도의 느낌입니다.

제가 평소에 사용하는 기기는 inear pp8(죄송합니다;;)입니다만 카덴자 정도의 밸런스가 가장 적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극저역 재생 : 카덴자 > 콰르텟

서브베이스 재생 : 카덴자 <= 콰르텟

2. 중음역대

이 부분은 점수가 반대로 가는 양상입니다.

남성 보컬의 경우는 두 기기 비슷하게 나오는 느낌이지만, 어디까지나 낮은음에 한해서이고 어느정도 음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콰르텟 쪽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콰르텟 성향은 어느정도 v자 형태라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막이 느껴진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위치가 강조애 따라 보컬이 좁아지는 v자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고음역대

두 기기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영역대입니다.

콰르텟은 확실히 다른 영역보다는 이 부분에서 평가가 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작을 생각하면 확실히 고음역대는 자극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카덴자와 비교하면 고음역대 모니터링에서는 유리해지긴 했습니다.

다만 자극적이란 말은 장시간 청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가 갈릴 것 같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생각보다 이 영역대는 스위치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는 듯 합니다.

추가) 쉘 내구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지(아니면 제가 무식한건지) 스위치 조정을 쪽집게(?)로 시도하던 중 기스가 벌써 나버렸습니다. 다들 스위치 조절에 조심하세요....(근데 이거 생각보다 조작이 잘 안됩니다. 여기서 점수 마이너스)

다들 이미지만 많고 아주 적당히(?) 한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만원의 스튜디오 모니터링 IEM 키위이어스 콰르텟

추천 : 가격, 스위치로 나름의 입맛대로 조정 가능기능, 막 없는 보컬, 적당한 공간감

비추천 : 자극적인 고음, 쉘 내구도(응?), 극저역은 약함, 스위치 조절 기능이 애매함, 약간 빠지는 듯한 중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