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고] NOTHING EAR (STICK)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로 오픈형 제품인데도 ANC가 가능해진 낫띵 이어 스틱에 급 관심이 땡겨 빠르게 새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실물을 처음 접하고서 딱 느낀 것은 '어? 되게 작잖아?' 였습니다.

진짜로 누가 보면 립스틱인 줄 알것만 같은 조그마한 크기에 낫띵의 아이덴티티인 투명한 케이스, 거기에 흔치않은 360도 회전식 뚜껑까지. 정말 겉모습 만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물건입니다.

외관만 보면 안되죠.

일단 제가 제일 눈독들인 노이즈 리덕션(사실상 ANC) 기능부터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분명 오픈형 이어폰이고 ANC에 사용되는 마이크도 하나 뿐인데, 이거 꽤나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EAR(1), (2) 같은 커널형 제품만큼은 한참 못미치지만, 그래도 강하게 틀어놓은 선풍기 모터음과 도로소음을 반절 정도 걸러내 주는 수준은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소리나 알람음같은 건 거의 온전하게 유입되다 보니 어수선하지는 않으면서 일상업무에 집중은 가능한, 

(제 입장에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훌륭한 기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음질도 뛰어난 편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고질병인 저음손실이 ANC로 커버가 되는데다 튜닝 자체도 강력한 저역이 타 대역을 덮지 않게 잘 된 편이라 음악 듣기가 정말 재밌어 집니다.

그리고... 대망의 최종보스...

제가 이어폰을 5년동안 수백개나 써보게 만든 장본인...

(농담이 아닙니다. 10만원 이상만 따져도 두자릿수는 됩니다.)

날고 기는 내로라하는 이어폰을 모두 그림의 떡으로 만들어버린!

그지같은 짝짝이 착용감입니다

드디어 제 양쪽 귀에 공평하게 들어맞는 이어폰을 찾게 되어 이보다 기쁠 수가 없습니다...ㅠ

오픈형이라 귀가 편한데 음질도 좋고 노캔도 되고 이쁘고 배터리 오래 가고 가격도 적당한,

아주 완~벽한 녀석입니다!

비록 판매자 A의 잠수로 판매자 B에게 좀 더 비싸게 사긴 했지만... 그래도 전 너무나도 만족합니다!

오래오래 써야겠네요 이거

이상 낫띵 이어스틱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