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질 해보니 갑자기 든 생각이...
굵은 케이블을 붙여보고 싶어지는거 있죠? ㅋㅋㅋ
트리플파이든 ER-4S든 뭐든 간에...
그렇다고 아나콘다처럼 굵은 파워케이블 그런 건 말고,
헤드폰 커스텀 케이블만한 굵고 부들부들한 걸 붙이면 정말 뽀대나겠다... 이런 생각... ㅋ
소리는 둘째 치고, 빈약한 순정 케이블 쓰다가 조금 굵어진 케이블 써보니 너무 좋아요.
이게 듣고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평소 핸들링 할 때의 감촉이 참 좋네요.
줄질 왜 하는지 알 것 같아요.
헤드폰도 옛날의 뻣뻣한 커스텀 케이블들 말고, 최근의 부들부들하고 굵은 걸로 써보고 싶어지네요.
...W100은 그리 못할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 뒷면 PCB 단자 동박이 약해빠져서 불가능해요.
정 가능하게 하려면 배플 쪽에 튼튼한 단자를 만들어 붙여서 거기를 경유하게 한다면 가능할지도?
혹은 전기 배전반처럼 부스바를 쓰거나... ㅋ
댓글 11
댓글 쓰기물론 단선으로 인해서이지만 케이블을 교체해보니 이런 재미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ㅋ
'줄이어폰'이라는 용어를 처음 듣고 충격먹었었는데 세상 어디에선가는 반대방향의 논의가 오가고 있다는 게 재밌네요
가격이 지나치지 않다면 주객전도 컨셉도 재미로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 '케이블에 매달린 거치형 기기' 같은 컨셉도 낄낄거리면서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더군다나 젠하나 슈어 같은 브랜드의 경우 기케는 그냥 기능적으로만 존재하는 막선의 느낌이라;;
젠하이저, 특히 HD600 돌솥 버전이나 HD590 같은 물건들의 케이블은 꽤 충격적이긴 했어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삼십만원 이상 하는 헤드폰인데 줄이 이어폰 줄 같아서야...
거러췌!! 케이블이 저런 맛이 있어야지!! 하고 보니 스플리터 아래에 익스텐더가... ㅠ
줄질은 위험 합니다. ㅋㅋㅋ
이정도 굵기는 어떻습니까?
(퍼온 사진)
드디에 커케의 바다에 뛰어드시는?
전 겁나서 누군가 고수님이 해주신 매칭만 따라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