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첫 줄질. 어비셜 케이블 첫인상.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오늘 받아본 엔젤이어스 어비셜케이블.
출력 때문에 발란스드 케이블로 가고 있는
풀 사이즈 헤드폰들이 아닌
이어폰에서는 첫 줄질이었는데요.
결론만 이야기 하면 일단은 평가 보류입니다.
살짝 실망이 ....
저에겐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일단 눈에 띠네요.
그런데 아직 많은 매칭은 안해 보았고
어비셜케이블의 터미네이션이 4.4단자라서
동일 출력으로 비교 하려고 함께 온 디디하이파이젠더를
끼고 비교 했기에 젠더가 발목을 잡았울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어두운 차안에서 잠깐 보고
오늘 들고 나온 A5000과 츄2에만 매칭해서
들어본게 전부지만 상당히 돈이 아까운 구매 였습니다.
정가 였다면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이 폭망이고...
제가 구매한 50%할인가격이라도
그래핀소재와 굵기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어차피 페브릭 자켓 두께겠지만)
기대 했던거 보다 성능이 좀 떨어집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쉽게 변할 수 있는 첫인상입니다.
외관은 보기 좋습니다.
색상도 사진에서 볼때 보다 더 무난한듯 하고
자켓 페브릭 제질도 나쁘지 않고
선의 굵기도 포터블용으로 쓰기에 마지노선인듯
하지만 조금 큰 케링 케이스에는 들어가니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시간이 지나면서 자켓에서 보플이 일어날까봐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문제는 성능.
막귀 주제에 그것도 잠깐 듣고 성능을 운운하는 이유는
주관적인 취향에 더 맞게 음색이 변화하는데도
객관적인 음질의 저하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음 성애자인 제 취향에 맞게 저음이 부스팅되고
음선도 제 취향에 맞게 굵직하게 바꿔주는데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깍여 나가는게 더 크게 느껴집니다.
A5000의 동봉 은도금 동선은
나름 파이널에서 따로 $200에 판매하는 106제품이랑
대동소이한 고급 케이블입니다.
(팁, 케이블 가격 생각하면 a5000 유닛은 사은품)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A5000과 매칭에서 저음등의 무게감은 제 취향에 맞게
추가되지만 디테일이 너무나 마니 줄어 듭니다.
막귀인 저도 단번에 느낄 정도의 차이 입니다.
그나마 츄2와 매칭했더니
디테일의 저하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아주 살짝 디테일이 덜 들리는듯 합니다.
대신 음선과 음색의 변화 덕에 종합적으로는
훨씬 긍정적으로 변화합니다.
츄2의 케이블은 꽤 좋다고는 하지만
(수월우 케이블 중 최고?)
여전히 완전 저렴이 기본 케이블이기에
정가$100이상인 어비셜케이블에서
트레이드 오프가 있다는건 좀 아닌듯 합니다.
4.4 출력으로 들었는데 출력이 높아지니
밀어주는 힘 때문에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아집니다.
단지 출력이 높아지면 단점이 묻히는 경우가 많고
볼륨이 완벽하게 매칭되지도 않았기에
비교에 무리가 있을듯 합니다.
퇴근해서 디테일이 장점이 아닌 다른 이어폰이나
기본 제공 케이블이 별로인 이어폰에도 매칭해 봐야
좀 더 파악이 되겠지만 기대에 많이 못 미치네요.
외관과 내구성, 사용성등등을 높게 쳐 준다면
가격이 나쁜건 아니지만 좋은 입문기도
충분히 살수 있는 가격인데
굳이 케이블에 투자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크게 드네요.
두 종류 이어폰에서 디테일 저하가 느껴지셨다면
어비셜 케이블하고는 인연이 아닌 듯 하네요ㅜㅜ
가성비 저렴이 이어폰에 테스트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