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샬 케이블 매칭기... 줄질은 위험하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엔젤이어스 어비샬 케이블.
이어폰과 매칭이 은근 쉬우면서도 힘들었습니다.
솔직하게 매칭을 미리 생각하지 않고
충동 구매한 첫 에프터 마켓 이어폰 케이블입니다.
신소제와 반값 쿠폰 때문에...
신형 에프터 마켓 이어폰 케이블들은 구매시에
신경을 마니 써야 할듯 합니다.
이어폰이 헤드폰보다 케이블에 따른 소리 변화의 폭이 크고
신제품이기에 선발대분들의 가이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찐 커스텀 케이블처럼 특정이어폰에 딱 맞춰 나온게 아니기에
직접 여러 이어폰과 매칭을 거쳐야 하는데
특히 어비셜 처럼 신소재?까지 썻다고 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개성이 있어서
음질이나 음색에 영향을 마니 주는 케이블들은
더욱 매칭이 어려운듯 합니다.
보유중인 2핀 이어폰 대부분을 매칭해 보았습니다.
10여개의 이어폰과 매칭해 보았는데...
두번의 실패후에 이미 점찍어둔 3번째 매칭에서
대 성공을 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오리지날 케이블 보다 못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렴한 이어폰부터 고오급이어폰까지
외모매칭이나 내구성 착용감등은
대체적으로 훨씬 좋아 졌는데
가장 중요한 사운드적인 부준이
케이블 교체로 인한 단점이 장점보다 더 크게 느껴 졌습니다.
저렴이이어폰들은 저렴한 자체 케이블을 교체 해주면
이론적으로 확실히 좋아져야 하겠지만
어비셜과의 매칭은 아닌듯 합니다.
유닛 자체에 남겨진 포텐셜이 크지 않기 때문에
어비셜을 연결해 주어도 좋은 변화는 거의 없고
오히려 저역이 강조되고 음선이 굵어져서
튜닝을 겨우 잡아 놓은 소리가 망가지는듯 합니다.
특히 조금씩 들리던 작은 디테일들이 묻혀 버립니다.
꽤 좋은 기본 케이블을 채용하고 있는
파이널 A5000와 매칭에서는
확실하게 다운 그레이드가 느껴 집니다.
소리가 답답해지고
역시 작은 디테일들이 사라집니다.
사실 여기까지 체험해 보고
외관이라던지 소리의 성향이 잘 맞을듯한
보유 이어폰이 생각 났고 매칭을 해서
다행히 대성공했습니다.
만약 이 조합이 없었다면 어비셜은 그냥
발란스드 연결 ... 테스트용으로 전락했를 겁니다.
나름 정가는 $100예상되는 제품인데...
줄질은 매칭이 안되면 돈 낭비가 심할듯 합니다.
줄질은 위함합니다.
그후에도 계속 매칭해 보았고
아주 개인적이고 잠정적인 결론을 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 졌습니다. 아시죠.
To Be Continued....
........이하 완전 잡설.......
개인적인 TMI라서 안 읽으셔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차이를 따지지 않고
일반적으로 그냥 "커스텀 케이블"/커케라고 부르는데
그다지 큰 차이는 없지만 이런 제품은 커스텀이 아닌
그냥 기성품이죠.
커스텀 케이블은 어떤 리시버에 맟추어서
주문자의 요구데로 맞춰서 제작되는하나 뿐인 제품이죠.
어비셜은 그냥 이곳저곳에 쓰이는? 범용 기성품 케이블입니다.
원조 제조사의 순정품이
아닌 제 3자가 만든 3rd party product.입니다.
결국 정확히 따지면 에프터마켓 케이블이라 불러야 합니다만
순정품 대용으로 비슷하게 흉내내서 만든 것도 아니고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용어이기도 하고
순정파트 아닌걸 조합하는 행위 자체가 커스텀이라고 ㅎㅎ
사실 커스텀 케이블이라 부르나
에프터마켓 케이블이라 부르나
그게 그거 입니다.
그런데 왜 커스텀 이어팁이라고는 아무도 안하는지 ㅋㅋ
그리고 음향 커뮤니티 외부 입장에서 보면
왜 일반 세단을 버스라고 부르냐고 생각할찌도 ㅋㅋ
댓글 4
댓글 쓰기그냥 아무렇게나 불러도 될듯 합니다.
이어슬리브나 커스텀쉘을 맞추는 분들이 계시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소리를 바꿀 수있는게 아닌가보더라구요.
그에비해 이어팁은 교체도 쉽고, 성향도 바로바로 바뀌고 참 좋죠 ㅎㅎ
이해하고 커스텀하면 어느정도
원하는 방향으로 할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듯 합니다.
"더 케이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