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3주 동안 노래를 듣지 못했습니다.
3시간의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오늘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관심이 가는 오스트리안 오디오의 Hi-x65를 듣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곡 몇 곡을 들으면서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이어 스트레이츠 의 스윙의 제왕을 듣는데 하이햇에 스틱 끝이 그대로 붙었다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네요.
마치 소리가 이미지로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수천 번 들은 음악이기에 다음 악기를 예상하는 노래인데 이런 장관을 보여주다니 안개 속에서 비춰주는 불빛 같은 멋진 헤드폰입니다. 역시 우리 일출님의 정확한 귀는 완벽한 선택에 충분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총명한 눈과 약간 시니컬한 말투는 정말 멋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에서 첫 목표는 HD 800s를 구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에서 구매한 3개의 헤드폰은 그것을 상쇄하는 즐거움을 주더군요.
네린님이 수고스럽게 가져오신 HD 800s은 충분한 시간은 없어 정확한 판단을 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했지만 대체할 다른 헤드폰이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숙지니님이 가져오신 3대 명품은 저의 빈한한 귀를 기름기로 완전히 뒤덮기에 충분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외 다른 기기들도 너무나 신기하고 방통했답니다. 특히 부산에서 일출님이 보여주신 비밀병기는 정말 가장 좋은 소리를 들려주어 지금도 그 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행복한 기분은 종종 글로 남기고자 합니다. 체질상 쉬지를 잘하지 못합니다. 인생이 너무 짧아 끊임없이 에너지를 방출해야 하기에 바쁜 마음에 지금 감정을 조금 적었습니다.
댓글 11
댓글 쓰기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저는 정말 평생에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마니아님도 좋은 추억이 남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뭔가 부족해서 HD 900을 기다리려 합니다.^^
가서 뵌 분들 모두 따뜻하시고 유쾌해서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고 음감 장비들 역시 여러가지를 하게 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그때는 차는 두고 홀가분히 가서 소주 한잔 함께 하겠습니다.
덕분에 감사합니다. 형님^^
한국에 오실 때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움직이지를 못해 아쉽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요!!
웰컴백?인가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내년에 방한?예정이 잡히긴 했는데
한국에 가게 되도 마니아님과 다르게 숨어서 호다닥 다녀올듯 합니다.
인천송도 근처에 청음샵이 있으면 한번 가볼 수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