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io BTR7 vs. K7,K7BT
K7 사용시간 700시간, BTR7 300시간 넘어가는 것 같아서 한 번 써봅니다...
출장으로 인해 한동안 데스크탑에 BTR7직결 해서 써보다가 K7로 복귀하니 정말 장난 아니네요...
예를 들면 AKG n5005같은 경우, K7에 연결하면 저음이 너무 폭력적이라 mid-high 부스트 필터가 필수였습니다. BTR7로 들으면 저음이 좀 약해져서 레퍼런스로 해도 괜찮더군요. 덕분에 출장기간동안 BTR7에 reference 필터로 쓰다가, K7로 복귀하니 ㅋㅋㅋㅋㅋ 저음이 ㅋㅋㅋㅋㅋㅋ
BTR7 직결시 foobar로 flac 900kbsp이상의 음원 재생시 문제가 많았습니다. 새로운 트랙을 켤때마다 찌직하는 소음이 발생, 음악 재생 종료후 1초 후 쯤에 같은 찢어지는 뚜둑 하는 소음 발생 등...
mp3나 블루투스 등 상대적으로 낮은 비트레이트 음원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fiio pc 앱으로 버퍼 설정, 푸바 설정, 윈도우 설정 등 뭐를 건드려도 해결이 안되더군요.
결과적으로 BTR7이 가격대는 K7과 같지만... 거치형으로 쓰기엔 부족함이 많긴 했습니다.
그리고 출력이 부족하면 극저음부터 깎아먹는 다는 새로운 경험을 했네요 ㅎㅎ
아, K7BT는 출장지에서 새로사는 김에 안 써본걸로 사봤는데, 블루투스 input은 안 써봤지만.., usb-B 인풋에서는 K7과의 차이를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댓글 4
댓글 쓰기그렇다고 딱히 BTR7이 볼륨을 많이 높여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로우게인으로 했을때, K7이랑 출력 자체는 볼륨노브 대비 비슷하긴 했습니다. 참...
출력과 구동력은 완전 비례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출력이 강하면
당연하게도 구동력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기에
블투리시버랑 거치형이 앰핑 출력 차이에서
오는 차이는 장난이 아니죠.
그리고 BTR7의 신호 입력이 블투라면
입력에서 오는 제한도 꽤 있습니다.
오공이 정도 리시버는
적어도 모조,그리폰 정도는 가 줘야
거치형이 대비 구동의
큰 아쉬움이 없을듯 합니다.
저음이 폭력적이라.. 딱 맞는 표현이시네요.
요즘 오공이에 용비늘 체결해서 쓰는데
딱 폭력적입니다.
마스킹은 없는데 어찌나 저음이 울리는지
누가 머리 잡고 흔드는 것 같아서 좀 정신이 없어지더라구요.
아, 잊고 있었는데, BTR7에 심갓 EA2000 연결하면... 귓가에서 울려주는 부드러운 저음 같은건 실종되더군요. 그냥 평범한 이어폰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게임기로 게임할 때는 BTR7이 편하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