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샵마다 소리가 다를 수 있군요...
![햄최삼](/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065/354/354065.jpg?t=1542204798)
지난주에 셰 모 청음샵에 가서 HD800s를 들었습니다.
소리가 내스타일이 아닌데... 왤케 탁하지?? 했습니다.
어째서 사람들이 이 헤드폰에 열광하는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엔 이번에 특가를 하고 있는 포칼도 들어볼 겸
그저께 혜화역에 가서 HD800s를 들었습니다.
소리가 미쳤는데...??
지난주에 HD800s를 셰 모 청음샵 아니라 혜화역에서 들었다면 지금쯤...
셰 모 청음샵에 D9200이 있었을 적에도 소리가 좀 탁한 느낌이어서 별로였는데
와싼데비스탄에 비치된 D9200은 소리가 아주 좋더군요..
왜 그런걸까요..?
더 특이한건
IE900의 경우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이번엔 두 청음샵 모두
저음이 엄청나게 강해서 "왜 이렇게 저음이 쎄지....??"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IE900을 구매할 적인 2년전인가 3년전 셰 모 샵에서 청음할 적에는
지금 제가 듣고 있는 소리와 같이 굉장히 플랫하면서 약V성향이었는데
분명 그때와 같은 제품일 것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그 매장의 IE900은
제 것과 다르게 저음이 굉장히 쎄서 듣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출력환경은 모든 환경이 제 갤럭시S24울트라 + ifi hip-dac입니다.
신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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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주위소리에 묻히는 게 아닌 탁해지는 것이 소음과 연관이 있을까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883/321/002/2321883.jpg?t=1686940301)
덱엠 매칭, 청음 환경, 관리 상태, 유닛편차.
(에이징/번인 같은 것도 어느 정도는 영향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데논 우드컵 처럼 천연재료를
큰 가공 없이 사용한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기 간의 소리가 꽤 다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젠하는 몇개의 공식에 따라 다른 공정과 부품을
섞어서 만드는데 소리상의 큰 차이는 없다고 하고
그걸 증명한다고 측정치도 주었었죠.(과거형...)
그외에도 생산 시기에 따라 공정이나 부품을
바꿔서소리가 다른 제품도 있고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065/354/354065.jpg?t=1542204798)
덱앰 부분은 확실히 통제된 상황입니다.
청음환경은 제가 글수정하면서 추가한 IE900을 놓고 봤을 때
청음할 당시 제 이어폰도 가지고 비교해 들었을 때 차이가 나타났으므로
청음환경으로 인한 원인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젠하이저 제품인 HD800s도 소리차이를 많이 느낀 데다가
아무리 유닛편차가 있다고 해도 플래그십이라는 제품 특성 상
이렇게 심하게 편차가 있는 드라이버는 애초에 QC 통과를 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산주차의 차이는
아마도 청음제품들은 비슷한 생산주차에 풀린 제품일 가능성이 높아서
이것도 가능성이 좀 낮아보입니다.
말씀주신 것 중에 그나마 생각할 수 있는 건 관리상태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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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좀...관리 상태가 별로인듯 했습니다.
그리고 출시때 편차보다
사용하면서 편차가 더 생기니
출시때 QC통과는 했지만
나중에 변한 걸수 있을듯 합니다.
아니면 아예 수월우의 베리에이션 처럼 대놓고
기기간의 편차가 미친 기기들도 있죠.
그래서 이름이 베리에이션이라는 밈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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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맨도 QC문제가 크다고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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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도 그렇지만 드라이버-귀 거리도 바뀌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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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도 동일한 것은 없습니다.
내 몸도 기계도 다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공간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요.
최근에 저는 야마하 HP-1을 두 번째 들이고 내가 알던 소리가 아니라서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어느 것을 더 선호하는가가 문제가 될 정도입니다.
청음 샵에 있는 기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별로 정성스럽지 않게 만지는 기기이다 보니 그 변화폭이 더 크지 않을까요.
같은 것을 상상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생각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의 이유는 햄최삼님의 그날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몸은 아주 오묘하니까요.
특히 늙으면 매일의 차이가 젊은이들보다 더 크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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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들었던 매장 청음용 IE900과 제가 보유한 IE900의 소리차이는 설명이 안됩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나이에서 오는 차이는...
슬슬 영양제를 생각해봐야 하나 싶네요 ㅎㅎ
하지만 아직 저는 영양제를 챙기기 전에 운동을 하는 게 맞는 나이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알면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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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용량의 차이도 있지 않을까요.
개인 기기와는 다르게 거의 하루에 3~4시간 정돈
굴렸을태니 말이죠.
게다가 dd제품이니 믾은 사용량에 따라서
진동판이 헐령해졌을 가능성이 있지않을까합니다.
조금만 더 진동 범뤼가 늘어나도 고음이 먹먹해지고 저음이 늘기에는 충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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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하나 더 작성해 놓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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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625/824/002/2824625.jpg?t=1678980172)
놀랍게도 동일 청음장의 동일 기기도 들을때마다 다릅니다. ㅋㅋ
청음 같이 날림으로 듣는 경우 여러번 들어봐야 아주 조금이나마... 하지만 사서 몇달씩 듣는거랑 비교할 수는 없죠. 전 800s 같은 경우 4번 정도 들어 봤습니다. 셰에에서도 1번, 나머지는 부산 사운드랩에서... 들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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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환경에서는 뭘 청음해도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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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캔 이어폰 헤드폰은 소리를 단순히 재생하는 게 아니라
이어폰 내에서 디지털 신호 프로세싱을 거쳐 원래 소리를 재생하면서
마이크로 수음한 주위 노이즈를 역위상으로 프로세싱하여 같은 드라이버에서 같이 쏩니다.
그래서 단순히 음악만 재생하는 하이파이 일반 오디오들과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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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R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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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 문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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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기기도 오래 쓰다보면 계절이나 몸상태따라서 소리가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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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에 들은 두 기기(청음매장 IE900과 같은 현장에서 바꿔 들어본 제 Ie900)는
계절이나 몸상태하곤 관계가 없지 않을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