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악마의 착용감 pt.2
어제 캠프파이어 이어폰들 착용감이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다른 IEM들이 불편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악마의 착용감이라고 했는데...
우연히 거울을 보니 이유가 나오네요.
은근 거대한 부처 귀와 비슷하게 생긴 제 귀입니다.
위쪽이 크고 귀볼도 길어서
실제로 보면 상당한 ? 크기 입니다.
왠만한 헤드폰은 그냥 온이어가 되버립니다.
귓볼에는 귀를 두번 뚫은게 아니고 둘다 점입니다.
예전에 뚫은 귀는 완전히 막혔습니다. ㅎㅎ
거울을 보면서 맞춰서 조정 한것이 아니고
각도 후보정도 전혀 안들어 갔습니다.
그냥 사용중간에 대충 폰으로
직접찍어서 대충 크기 맞춰서 빠르고
물론 블러를 주고 비넷을 주고 색감을 흐트렸습니다.
착용포지션을 주작?하지 않았습니다.
CA 로고 아랫쪽에 포인트에서 귀에
조금 닫지만 크게 누르지는 않고
다른 곳은 귀에 닫는 부분이 없다 시피 합니다.
귀에 굴곡도 꽤있고 예민해서
이물감를 쉽게 느끼는데 아랫쪽 닫은 부분이
귀 라인에 물 흐르듯이
딱 맞아서 이물감이 없습니다.
정말 교묘하게 쏙 들어 갑니다.
CA 로고 각도도 거의 정확하게 나오고
캠파에서 제귀에 맞춰서 제작한게 분명합니다. ㅋㅋ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서 이어팁만으로 지탱하는데
문제가 없고 유닛 안쪽으로 노즐 부에 맞닿은 부분에
섬이 올라오고 엣지가 둥그렇게 처리되어 있는데
덕분에 귀에서 튀어나온 부분에도 안 걸리고
(케이블단자있는 곳)
섬 부분이 이도 입구쪽을 부드럽게 막아줘서
차음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착용감까지 좋아지네요.
베가는 유닛이 더 작고 안쪽이 거의 동일한 구조라서
콘차에 전혀 걸리는 곳이 아예 없이 착용이 됩니다.
사방으로 다 공간이 아주 조금씩 남네요.
둘 다 흡사 총알형 유닛과 비슷하게
착용이 되는 듯 하고 총알형 보다
무게 중심이 낮고 튀어나온 섬 부분이 있어서
더 안착이 잘 되는듯 합니다.
지금까지 오버이어로 착용되는 유니버샬 인이어도
커스텀쉘처럼 콘차에 꽉 차듯 여러 부분이 맞다아야
무게가 분산되서 더 편하다 생각했는데 정반대였군요.
무게 분산이 크게 필요없는 가벼운 이어폰 유닛은
안 닫거나 적게 닫는게 훨씬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