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다리 DAC로 구동해본 HD800S 후기...
포터블 DAC(꼬다리) 제품들 중 300옴 수준의 고 임피던스 헤드폰도 구동할 수 있는 제품이 최근 많아졌습니다. 본인이 보유한 제품 중 템포텍 소나타 BHD PRO 와 포시 오디오의 DS1이라는 모델들이 대표적입니다. 그 말은 즉 임피더스 300옴인 HD600이나 HD800S 역시 구동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꽤나 오랜시간 동안 시험삼아 사용해 보았고, 꽤나 준수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두 제품 간의 칩셋과 제조사 튜닝 성향에 따라 음색에는 차이가 있어 간단히 적어 봅니다.(참고로 모든 청취는 4.4mm 벨런스단으로 실시했습니다)
1. 템포텍 소나타 BHD PRO : 저음이 약간 강조되고 전반적으로 따뜻한 음색으로 변화. 마치 거치형 R2R DAC와 유사한 성향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기존의 HD800S 성향을 크게 훼손시키는 수준은 아닙니다
2. 포시 오디오 DS1 : 템포텍 소나타 BHD PRO 와 반대 성향의 음색입니다. 전반적으로 차갑고 건조한 느낌이나 기존의 HD800S 성향을 크게 훼손시키는 수준은 아닙니다. 성향에 따라서는 이쪽이 중립적이라고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을 듯.
볼륨확보 및 출력은 HD800S 자체가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헤드폰이 아니므로 두 제품 모두 문제 없습니다.
댓글 20
댓글 쓰기아, 물론 거치형 수준이냐? 라고 보면 그건 아닙니다. 고볼륨으로 들으시거나 거치형 앰프의 보다 자연스런 매칭을 꼬다리가 따라갈 수는 없겠죠. 또 진공관의 꿀매칭도 꼬다리는 구현 불가하죠.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생각외로 음감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약간 사족이긴 합니다만 퀘스타일 m15로 ie900을 돌릴 때면 항상 잡음이 들리는데(노이즈 보다는 저음부 재생이 제대로 안되는? 느낌입니다) 토핑 l70은 그런 부분 없이 잘 들리더라구요.
폰 애플뮤직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이런 경험의 이유로 거치형을 더 선호하긴 합니다.
그런데 윈도우 애플뮤직은 앱이 자주 멈춰요.... 살려줘....
잡음이라... c to c 케이블을 한번 바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데이터야 디지털이고 비동기 전송이다보니 문제가 될 리가 없겠지만 꼬다리에 전원 공급하는 usb 전원선 차폐 품질이 노이즈에 영향을 꽤나 미치는 것 같더군요.
유독 ie900만 해당 증상을 보입니다 :(
근데 유독 심하게 찌그러지는게 디스토션 느낌보다는 제대로 재생이 안된다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마치 고장이라도 난것마냥 반응하더라구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곡을 다운로드한 다음에 들으니 괜찮더라구요.
이건 애플 뮤직이라기보다 v50s의 특징인듯 합니다. 이젠 뭐 많이 늙었으니까요 얘도.. ㅜ ㅜ
이전에 멜론 쓸 때도 같았습니다.
저음 부분이 약간 이상하더라구요
저음 부분에서 찌그러짐 같은게 종종 잡히더라구요.
정작 같은 곡을 다른 기기에서 들을 때는 문제가 없었기에 m15만의 문제로 보이긴 합니다.
써쓰봐라도 궁금합니다.ㅎ
거치형 빠따치는 꼬다리가 언젠가 나와주면 좋겠네요
오 꼬다리로도 HD800s가 제대로 구동이 되는군요. 휑한 공간을 진공관 배음등으로 채워주는게 좋다는 풍문만 들어와서 출력이 많이 필요한 헤드폰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 보유하고 구동해보신 분의 평가라 절대적으로 신뢰가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청음했을때 돌이켜보면 모조2 정도의 포터블로도 이 정도면 들어줄만 하지 않나 생각은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