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택배 - 빌린 거.
영디비 한 회원분께 1주일 대여받게 된 DITA Perpetua 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직접 뵌 상태에서 잠깐 청음하는 정도가 맞을 텐데
지방에 있는 사정을 헤아려주셔서 1주일 대여받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에 비싼 물건이라 보증금이라도 드리는 게 맞을 듯한데 흔쾌히 무료로 대여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케이스와 이어팁, 교체식 단자로 기본적인 구성품은 모두 받았습니다.
이어팁은 파이널 E팁의 클리어 모델인데 이게 기본 파이널 E팁과는 좀 다른 느낌이더군요.
(이건 나중에 대여 끝날 무렵에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케이스가 정말 묵직해서 보호 능력이나 장식 만족도는 높을 듯한데 역시 휴대하라고 만든 케이스는 아닙니다..;;
케이스 뚜껑을 열면 유닛이 위치해 있고 그 아래로 케이블과 이어팁 일부가 들어 있었습니다.
케이스만 묵직한 줄 알았더니 유닛과 케이블도 묵직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멋진 물건이긴 한데 케이스와 동일하게 휴대하라고 있는 물건은 아닌 듯합니다.. orz
케이블을 유닛에 연결하면 이렇게 되는데, 케이블이 원체 탄성이 커서 말린 상태로 고정이 안 되더군요..;;
케이블은 동색과 흑색 선이 교차하면서 그 위로 투명 피복이 덧씌워진 형태입니다.
케이블 자체의 디자인을 잘 살려주는 면에서는 좋은데, 역시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애매한 물건이기도 합니다.
유닛 각도도 양호한 편이고 생김새도 둥글게 되어 있다 보니 착용했을 때에도 편한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유닛 쪽 커넥터가 저런 식으로 꽤 두꺼운 편에 안쪽까지 고정된 형태이다 보니
케이블이 귀에 잘 안 걸리고 이탈하려고 하더군요..;;
(사진에서는 그래도 잘 걸리게 나왔는데 이어팁 장착 차이가 좀 있습니다.
이것도 막판에 다시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개봉 자체를 늦게 하는 바람에 얼마 못 들었는데, 일단 간략하게만 적으면 취향에 딱 맞지는 않은 물건입니다.
이게 들어볼 환경이 제약되는 청음샵에 있었으면 몇 번 듣다가 그냥 내려놓았을 가능성도 있겠더군요..;;
그래도 대여한 상태에서 이것저것 테스트해 보면서 들어보니 방향성은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대여 기간만큼 충분히 더 들어보고 정리해서 올려봐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귀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회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직접 언급해도 될 듯하지만 허가를 따로 안 받아서 일단은 익명으로 적었습니다..)
댓글 6
댓글 쓰기마호 님 성향과는 다른 이어폰이죠 ㅎㅎ
빌려주신 분이 정말 대인배인듯 합니다. 후기가 기대되네요.
멘토와 더불어 영디비 강추 양대산맥 이어폰 퍼페츄어 군요!
저도 언젠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걸 대여해주실 생각을 다 하시다니 ㄷㄷ
크.... 역시 훈훈한 영디비입니다. :)
헐 부럾습니다
영디비 회원님중 3분이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 퍼페츄어.
태생이 스피커?라서 휴대가 힘든 ㅎㅎ
그만큼 좋은 소리라고 주장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