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이어팁 사용기.

안녕하세요.

강철 고막 막귀 어흥이 입니다.

바로크 이어팁을 한번 사봤습니다.

외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이즈는 아즈라나 벨벳보다 한칫수 위로 사야하는데 이번에 제 목표는....베르단디의 est 맛을 좀 더 안으로 집어 넣으면 느낄 수 있다는 얘기를 실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상단의 이어팁이 기존에 베르단디에 사용했던 벨벳 라지이고 아래가 바로크 라지입니다.

외경은 바로크가 약간 더 작고 내경은 바로크가 좀 더 넓습니다.

이어팁은 보통 내경이 크면 고음형,내경이 작으면 저음형이라고들 하더군요.

장착하기 전에..제 구성은..

dac은 모조2+폴리+게라지 박스(금동선+동선)&혼케이블의 순은 박스 두가지 뿐입니다.

여담으로 게라지 박스의 경우는 공간감이 좀 좋아지는 느낌과 약간의 펀사운드 계열이 되는 느낌적인 느낌이고 혼케이블의 순은 박스는 고음부 착색이 있어 보컬을 좀 더 앞으로 당겨주는 느낌이 듭니다.(혹시 모조의 박스류에 관심이 있으실 분들을 위해 막귀의 의식의 흐름을..ㄷㄷㄷ)

모조2의 eq는 아주 가끔 사용하긴 하지만 거의 저 두 박스의 착색을 이용하는 편입니다.(이럴거면 모조1 그냥 쓰지 왜 2샀냐?? 퍽퍽퍽!!)

 테스트 곡은 

보컬 위치가 뒤쪽에 위치한 박효신의 그날 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보컬 위치 파악에 사용하는 애청곡 입니다.

 보컬이 순은 박스를 먹였을 때는 반발 앞으로 바로크까지 매칭을 하니 한발자국 앞으로 이동하는 느낌이 듭니다.

워낙 사랑하는 아이유양의 아이와 나의 바다입니다.

어릴때부터 봐서 그런지 여전히 조카같이 이쁘고 귀여운 ㅎㅎ

숨소리와 보컬의 샤랄라함을 느끼고 싶을 때 자주 애청하는 곡입니다.

1절부는 오~~하면서 듣다가 1절 싸비가 끝나고 저음이 두웅하고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저음이 역시 고음형 팁이라 좀 아쉽습니다.

베르단디는 저음도 꽤나 훌룡해서 이렇게 저음이 사라지는게 맞나?

싶어서 순은 박스를 빼고 게라지 박스로 다시 들어봤습니다.

좋네요..ㄷㄷㄷ

순은 박스보다 오히려 좀 더 샤랄라함이 살아나고 저음도 다시 만족스러워졌습니다.

이곡은 네린님이 소개해주신 테스트 곡입니다.

스네어와 드럼의 심벌즈가 아주 아주 신나는 곡이니 한번 들어들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음부가 더 열려서 심벌즈가 좋아졌습니다.

이 곡을 듣다가..베르단디에 끼려고 했던 생각이 좀 바뀌어 ie900에 장착했습니다.

????

제가 쇼막삼으로 이 곡을 들을 때 ie900으로 고역에서 처음 역체감을 하였었는데 오??? 

Ie900 사랑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ㄷㄷㄷㄷ

물론 쇼막삼의 심벌즈까지 갈 정도의 심벌즈 폭행은 없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좀 더 고음형으로 이동해서 만족스러워졌습니다.

이곡도 역시 네린님께서 소개해주신 곡 입니다.

저역의 쫀득함이 일품인 곡입니다.

ie900 내친김에 이 곡의 빠따 맛을 느껴봅니다.

보컬이 좀 더 나오고 저역은 빠지는 느낌?이긴 한데 이게 고역에 음량 조절을 해서 저역이 약해진게 아닌가 싶은 의심이 드네요.

결론.

Ie900에 사용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Ie900 사용자 중에 혹시 보컬을 좀 더 앞으로 땡기고 고음을 원하시면 바로크 사용해보셔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베르단디..는 오늘 오는 xwb 이어팁으로 다시 테스트해보겠습니다.

결론이 이상하고 좀 뻘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ㅠ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그 인내심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ㅌ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