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 울트라 첫날 간단 후기
이번 알리 기념 세일로 관세 내에 유메 울트라가 풀려서 첫 날에 바로 구매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케어케 고생 끝에 오늘 도착했습니다.
구매과정에서 괴상하게 적용되는 환율문제라던가, 분명 첫날에 주문했는데 왜 선적장까지 가는데 그렇게 긴 세월이 걸리는가 등등 뭐 해외직구의 묘미란 묘미는 간만에 겪어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멀쩡하게만 잘 와주었으니 만족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언젠가 시간나면 리뷰를 한 번 써볼까 생각도 들긴 하는데 일단 첫인상을 간단하게 평 좀 내려보자면
- 패키지 일러스트는 참 이쁘구나.
- 근데 동봉해주는 아크릴 플레이트는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구석구석에 스크래치가 눈에 띄게 나있고, 플레이트 지지 나사는 수나사 부분에 녹이 군데군데 보임. 셀러한테 문의를 해봐야 하나 깊은 고민이...
- 이어팁 상태가 이게 최선이었느냐. 결국 집에 여분으로 보관 중인 아즈라 세드나 핏을 착용.
- 레진쉘의 실물은 이쁨. 케이블은 생각보다 여리여리함. 착용감은 매우 준수함.
- 단자 교체형 케이블은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단자교체가 좀 버벅인다. 오랜만에 K3S의 2.5 단자를 활용해서 만족스러움.
- 소리는 참 만족스럽다. 소니온 BA는 이 제품으로 처음 경험해보는데, 왜 소니온 BA가 고음이 강점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바로 감. 톤밸런스나 자연스러움도 수준급.
- 씨오디오식 여성보컬 타겟이 요즘 차이파이에서 유행이라길래 원본을 한 번 맛보고 싶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움.
- 다만 장르를 당연히 가리는 편이며, 음원도 가리는 건 좀 아쉬운 부분. 00년대나 10년대 초중반에 믹싱된 곡들을 틀면 어딘가 배경이 2% 허전한 느낌이 생겨서 아쉬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자세한건 이제 열심히 씹뜯즐맛하면서 자유롭게 써보고 한 번 녹여본 다음 들고와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아마도......
유코텍 RE-3와 케이블 비교샷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RE-3 케이블 처음 보고 굉장히 감탄해서 이건 유메 울트라와 같이 찍어야해...! 하고 찍어봤습니다. 유메울은 뭔가 이쁘장스러워서 미소녀 일러스트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RE-3는 처음보고 뭐랄까...다른 의미로 감탄했습(?)
댓글 9
댓글 쓰기유울은 보컬폰으로써 강점이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유같은 음색에 만족하며 들었던거 같네요 ㅎ
아크릴 스텐드가 올드뉴스탁이었나 보내요.
그래도 유닛은 이쁘니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유메 울트라 좋은 이어폰이죠. 축하드립니다. Re-3는 디자인과 케이블 두께가 엄청 남성적인 느낌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