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의 천적...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고 날씨는 점점 포근해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섭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포근해지다 못해 20도 후반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 헤드폰 음감할 때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어컵이 귀 전체를 감싸는 오버이어형 헤드폰만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운 날씨는 귀 주변과 이어컵 내부에 땀이 차는 현상으로 인해 음감이 힘들어질 것이 뻔하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더운 방 안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거치형 앰프들의 열기가 더더욱 음악감상을 방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A클래스 앰프들은 진공관 다음으로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틀면...에어컨 소음이 음악을 듣는 것을 방해합니다.(집에 있는 에어컨이 창문형이라 소음이 심합니다)
때문에 여름이 가까울 수록 헤드폰 음감은 포기할 수밖에 없어 대단히 아쉽습니다. 특히 정전형 헤드폰의 경우 제조사에서는 습기나 열기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헤드폰 고장의 우려도 있지만 무엇보다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음악을 듣다 헤드폰에 감전당해서 병원에 입원하게되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댓글 19
댓글 쓰기음감장비에 궁극은 룸입니다. 온도와 습도 압력에 소음을 유지해주는 환경을 만드시면
사시 사철 헤드폰으로 음감 가능하죠. ㅋㅋ
궁금한건 저도 엘지 10000btu 창문형 에어컨을 바로 옆에 두고 쓰는데도
여름에 헤드폰 사용시 차음이 꽤 잘되서 문제가 없는데.... 아... 오픈형...
자문 자답했네요. ㅎㅎㅎ
열대야 제외하면 저녁...은 무리이고 밤에는 선풍기 하나만 있으면 가능하지요.
...옛날 지인 중에는 한여름 낮에도 난방을 빵빵하게 해두고 진공관 앰프 켜고
밀폐형 풀사이즈 헤드폰으로 음악을 즐기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이 그나마 절충형 아닐까 싶습니다.
전 그냥 땀이 너무 많아서 겨울에도 헤드폰은.... 전 진짜 이어폰도 귀가 작아서 잘 안들어가는데.... 진짜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