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놈만? 한분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초고가 IEM은 얼마나 좋을까?
정답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좋습니다.
내가 기대하고 바라는 만큼 좋습니다.
기대와 바라는 마음이 강하고
구매할 수있는 재력과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한분만을 위한 특별한 IEM이 됩니다.
반대로 기대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면
가격에 대한 반감이라던가 편견을 가지고 본다면
한놈만 걸려라 에디션의 IEM이 됩니다.
다시 한번 느낀 건데 50만원 이상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IEM을 같은 셋팅을 맞추고
모르는 곡으로 잘 모르는IEM을 처음 듣는다면
아무리 ㅈ문가를 자처하는 사람이라도
소리로 가격을 가늠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몇달을 들어 보고 소리에 익숙해지고
적응이 되면 조금씩 느낌이 올듯 하지만
나름 이것저것 주워들은게 쌓인 중고?음린이나
수십년 경력의 자타공인 세계적인
음향 전문가...짧은 데모로는
8000달러 짜리와 325달러짜리의 차이를
잡아내지 못하네요.
이 노래는 이 쪽이 좀더 좋다.
그렇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다른 노래에서는 다른 쪽이 꽤 큰 차이로 더 좋다.
아침에 들으면 또 다를 것 같다.
프엠와 유엠이의 빠른 소리 비교는 딱 이정도...
솔직히 소리/성능은 한놈만 걸려라 하고
만든것이 맞는 듯 합니다.
일반 적인 고성능 모니터애 더해진
더 찐한 저역이 맘에 들긴 하지만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이걸 이돈 주고?
소리만 듣고 이해가 가는 가격책정은 절대 아닙니다.
가치의 차이는 오히려 소리가 아닌 곳에서
아주 크게 나타납니다.
상대적인 우월감인듯 합니다.
소리나 성능에 대한 만족감이 아닌
내가 이정도로 좋은 걸 듣는다는 만족감이죠.
한분만을 위한 특별한 IEM.
유엠이는 보고만 있어도 귀티가...
플라스틱 덩어리?일 뿐인데 진짜 보석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8000달러의 가치가 있나...
그건 아니지만
(8000달러면 호박과 진주 세트 구매가능 ㅋㅋㅋ)
아는 사람들은 모두 부러워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포스를 지닌 외모입니다.
"아 는 사 람" 은 부러워 할겁니다.
천만원이 넘는 유엠이에다가
400만원짜리? 케이블을 끼고
500만원짜리 전용 ?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으면
기부니는 정말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촌스럽고 거대한 크기에 줄 이어폰에다가
두꺼운 흡사 밧줄로 금칠한 벽돌에 연결해서
무거워 하며 음악을 듣고 있는
이상 "한놈"으로 보일듯 합니다.
보는 사람이 "아 는 사 람"
멸종위기에 있는 음향애호가라면
한쪽에 피에조의 본컨덕터를 포함한 15개의
드라이버가 장착되어서 천상의 소리를 들려 준다는
정말 특별 "한분"만 들을 수 있다는 초고가의
환상적인 인이어 모니터에 최상의 쉴딩을
제공해주는 N급 초고순도 케이블에 플레그쉽급
칩을 잔뜩 때려 박은 클래스 A. KW급 앰핑을 가진
최상급 디지탈오디오프레이어로 초고음질을
즐긴다고 부러워 하겠죠...
( 짧게 줄였지만 몇시간 제품 스펙 찬양?이
가능할듯 합니다.)
솔직히 좋은데 돈이 없습니다. ㅎㅎㅎ
유엠이의 빨노파? 삼종 대신
소리의 질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정말 좋은 서로 다른 성향의 중급 IEM 3개에 더해
차 한대 구매할 수 있는 돈...
댓글 14
댓글 쓰기구매한다면 별밤이가 나을듯 하네요.
아무래도 정규 플레그쉽 라인업인
별밤이랑 불태가 더 완성도가 나은 듯 한데
너무 부담스런 케이블을 뺀 것처럼
쓸데 없어 보이는 초소형 도시락 가방도 빼고
더 저렴한 에디션의 나오면 좋겠네요.
BCD 부스터 드라이버가 하위기종에도 들어가면
재밋을 듯한데... OBC 후속도 안나오고 있으니...
이번 세대 플레그쉽이 들어 갔으면 했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BCTMB...
찐 본컨이 아니라는 말이 많은 피에죠FSBCB에
부스터까지 제작해서 계속 사용하는 걸 보면
진심인듯 하긴 합니다.
저는 이미 가랑이가 찢어져서 힘들군요 ㄷㄷㄷㄷ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면 된다는 생각을 ㅋㅋㅋ
돈을 쓰고 느끼는 즐거움과
돈을 아끼고 느끼는 즐거움중
큰걸 택해야 할듯 합니다.
누구나 가질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 비싼거 많이 만져보니 비싼건 소리를 떠나서 비싼 티가 납니다.
유닛 재질, 마감, 디자인, 무게까지 본인이 비싸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 하더군요.
이정도 레벨로 오면 들려주는 소리만으로 값어치를 따질게 아님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않좋으면 안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ㅎㅎㅎ
요즘 왠만하면 다 좋죠.
사실 재료, 단순 제작비용만 따진다면
대부분 수십, 수백배 붙여 먹겠지만
만드는데 들어간 정성과 노력, 시간...
고가일 이유는 많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