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상인 걸까요, 아니면 저도 나이가 들어가는 건지...
요즘 따라 온라인으로 뭘 구매하려 하면 비밀번호도 복잡하고 절차도 복잡하고 짜증이 나요.
그래서 온라인 구매 빈도가 줄어들고 있고, 그런데 오프라인 구매는 시간이 잘 안 나다보니
필요한 물건도 못 사고 참으며 버티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습니다.
뭘 살 때마다 확인해줘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고, 비밀번호는 다들 제각각이니 다 잊어요.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 안 사고 있으면 또 당장 필요해지는 시점이 다가오니
그 때는 멘붕이 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맛이 가고 있는 건지 뭔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스무살 전후엔 컴퓨터 조립 따위는 천천히 해도 10분 이내 끊고 코딩도 했었는데,
요즘은 PC는 그렇다 쳐도 스마트폰 쇼핑은 70대이신 어머니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우와앙;;;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요새는 온라인 구매는 거의 전폐, 오프라인 구매만 하고 있습니다.
...정상 퇴화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 걸까욥... ;ㅡ;
댓글 32
댓글 쓰기그랬다가는... 대규모 소송전이라 ㅋㅋㅋ
생각을 바꿔야겠네요. ㅋ
그냥 지문인식하면 저장되었던거 다 쓰니까 편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래요
지극히 보통 입니더 :D
병원에 가봐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문인식으로 대부분 바꿔 놓았습니다.
일일이 타이핑 하려니 불편하긴 합니다. ㅋ
대신에 좀 강력합니다
...가끔 특수문자를 안받거나 대문자는 안받거나 하는 사이트들이 등장하면 당황합니다...
일단 편하기는 합니다. 보안은......
카드사용 내역을 집사람이 실시간으로 감청하고 있는 관계로 이상한 결재가 나타나면 바로 대응 가능합니다.
그래도 일이 벌어지고 나면 늦는다는 생각이라...
어찌보면 좀 많이 보수적인 성격인가 봅니다. ㅎㅎㅎ
오프라인이 너무 줄어들어 기억해보니 어디 상점에 가서 물건을 사본지 오래됐네요 (먹는 것 빼고)
요새 사람이 많이 그리워요.
비번을 일일이 다 기억을 못하니... ㅠ.ㅜ
험한 공장 관리직을 하다보니 지문이 뭉개져 있어서... ㅠ.ㅜ
쇼핑앱을 깔아두면 상시 로그인이 되니 그걸 주로 쓰게 되더군요. 패스워드는 몇가지로 줄여서 몇번 로그인 시도하다보면 다 되도록 합니다.
자꾸 더 복잡하게 넣으라는 요구에 복잡하게 하다보니
경우의 수가 많아져버려서 기억을 다 못하게 됐네요. ㅠ
저도 애플/구글에게 맡겼습니다...
...솔직히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