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샷 - 이사 완료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에 이사 예정에 대해서 몇 번 글을 썼던지라(제가 글을 자주 올리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기억 못하시겠지만...)
그래도 이사 마치고 이사신고(?)정도는 올려야 예의가 아닐까 해서 올려봅니다.
작성글 하단에 있는 제 소개글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저는 사실 음감용 기기에 큰 욕심은 없고, 잘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구비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완전 입문용, 아니 어쩌면 입문용으로 치지도 않는 정도의 기기들이죠.
저의 취미는 음감보다는 DAW로 음악을 만드는 겁니다. 거창해보이지만 곡을 쓴다 이런 것보다는 허접하기 이를 데 없는, 철저히 자기 만족을 위한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그냥 그 과정이 즐거워서 취미로 하는 것이죠. 즐거우면 된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 날엔 주저없이 사진 속 플스 컨트롤러를 손에 쥡니다...ㅎㅎ
기존에는 집이 크지 않아서 이렇게 책상 세팅하기도 어려웠고, 취미방 자체가 없었지요.
전세금 관련... 비극도 있었고, 나름 이럴 수가 있나 싶을 만큼 행운도 접했고요.
(아, 그 비극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나이 앞자리가 4가 되니 이제서야 이런... 전에는 누구나 당연해보이던 환경을, 이제서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는 부침이 있다는 당연한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이제 남은 건, 결혼 후 처분해버리고 오랫동안 치지 않았던 기타를 다시 잡는 일입니다.
어쿠스틱만 10여년 쳤었던지라 이번에는 일렉으로 입문할까 하는데, 그냥 다시 어쿠스틱을 살까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서 틈날 때마다 기타 쇼핑몰에 들어가서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기타를 구입하고 나서 기타신고(?)글 올려보겠습니다.
댓글 24
댓글 쓰기깔끔합니다. 축하드리며 부럽습니다.
전 집이 난장판이라 이런 사진 올리는 건 꿈도 못꿉니다. ㅎㅎ
이사 이야기는 오실때마다 하셔서 잘 기억하고 있어요.ㅎㅎ
기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x300, 스칼렛, 104BT, /// tkl 키보드랑 마우스만 모르겠네요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으로 싹 구매 하셨네요 ㅎㅎ
마우스는 기존에 쓰던 그냥 허접마우스 입니다. 알아보시지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ㅎㅎ 상태가 괜찮아서 일단 쓰고 있습니다.
키보드는 TKL은 아니고 닌자87 pro 라는 제품에 키캡은 CX157이라고 COX사 제품 조합입니다.
부럽습니다. 너무 예쁘네요.
전 언제나 저런 호사를.. ㅜ ㅜ
깔끔하네요! 키보드는 저도 텐키리스 씁니다! (AULA F79Pro 회색축)
듀얼쇼크도 눈에 띄는데, 게임기와 PC는 책상 아래 두셨나보네요.
저도 Deskmini A300에 L9i 쿨러 사용합니다^^
저는 가끔 시간 날 때하는 에이블톤, 오디언트 id4 mk2 사용잡니다 반갑습니다 :)
일단 기타를 사면 좀 평가를 해볼텐데 아직은 DAC 역할밖에 못하고 있네요. 대단한 DAC 전용기기들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헤드폰으로 음악 들을때 분리감이 생겨서 좋네요.
저도 언젠가 저런 PC 셋업으로 모니터 뒤에 붙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