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두 번 다시 안 가려 했었는데...
궁금하면 못 참는지라 가봤습니다.
뉴 와퍼 맛보러...
야이씨!!! ;ㅡ;
제 기준 & 취향에서는 와퍼 단종된게 맞긴 맞는 느낌입니다.
완전히 다른 물건...;; ;ㅡ;
번은 좀 포동통해져서 예전보다 먹을만해지긴 했는데,
문제는 패티입니다.
조성이 좀 달라진 것 같은데다 거기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놔서.
와퍼 패티 특유의 냉동 패티를 불구덩이에 넣어서 확 구워내면서
피어오르는 퓨어한 육향과 불향을 텁텁하게 가려버린 느낌입니다.
그 향은 정말 잘 기억할 수 밖에 없는게, 버거킹 알바 해봤었거든요.
식욕을 확 돋우는 그 향을 이겨내며 일하기 힘들어서 관뒀었으니.
만일 맛을 전반적으로 제대로 키우려고 한 것 같았다면
패티 두께를 더 키우고 속살과 겉이 골고루 제대로 확 익도록
오븐 분위기 온도도 더 올리고 화력도 더 올려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먹어본 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소금 추가로 제 입맛엔 좀 많이 짜졌습니다. ;ㅡ;
와퍼 살려내라!!!
여담인데, 예전에 와퍼가 가장 맛있었던 지점은... 아... 다 사라지고 없네요.
첫째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삼거리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었던 지점이고요.
둘째가 코엑스몰 지점이었습니다. 새하얀 영안실 느낌의 스타필드 말고 알록달록 화려하던 코엑스몰 시절.
코엑스몰도 살려내라!!!
아, 정말로 2010년대 중반부터 진짜 우리나라 많이 이상해지고 있어요!!!
댓글 18
댓글 쓰기감자든 양파든 추가된 세트보다는 버거 단품에 음료만 주문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버거킹 왕미웡!!
어린 시절, 흰 정장 입고 지팡이를 든 백발 할아버지 동상이 기억납니다.
Kfc 나빠요~ ㅠㅠ
왕 미웡!!
솔직한 심정으로, 별 생각이 없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회사에서도 나름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 했는데, 돌아온 것이 너무 없다보니
저 조차도 언젠가는 현타가 오더군요.
굉장히 사소하게는 햄버거부터도 사회의 질적 저하가 오고 있고,
그 시작점은 80년대 5공 청문회에서 이미 터졌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어... 너무 멀리 간다!!)
감튀부터가 예전같지가 않아요..
저도 어제 먹어봤는데 배달로 시켜서 그런가... 영 별로였습니다.
감튀도 어디 몇군데 돌아서 온건지 상태가 메롱하더니만 버거까지 아주 헬이었네요 ㅎㅎ
그와중에 바뀐 어니언링도... 이건 어니언껍데기 튀김인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