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X srs-4040ll 첫인상
STAX SRS-4040ll 는 SRM-006 앰프와 SR-404 로 구성된 스탁스가 2006 년에 출시한 이어스피커 시스템 입니다.
좋은점: 따뜻하고 매우 재밌음, 좋은 중고음 디테일, 현대적인 톤밸런스, 오랜시간 착용하기 편함.
나쁜점: 정전형에 거는 기대에 못미치는 중고음 디테일, 중립적이지 못함, 오픈형치고 작은 사운드 스테이지, 삐걱거리는 헤드밴드,
오래된 헤드폰이라 좌우 밸런스가 안맞을 수 있음.
정전형 헤드폰을 듣고 싶던차에 야후옥션에 좋은 매물이 있어 60 만원에 주어오게 되었습니다.
배송을 기다리며 정전형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아름다운 고음, 엄청난 사운드 스테이지 그리고 약한 저음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들어본 STAX SRS-4040ll 는 저의 정전형에 대한 선입견을 깨부수는 시스템 이였습니다.
SR-404 는 HD600, 그리고 밀폐형인 LCD-XC 보다도 훨신 저음의 양이 많았습니다. 오픈형에서 이정도의 저음을 들려주면서도 SR-404 는 매우 디테일한 중고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컬은 매우 아름다웠고, 악기들의 정위감이 또렸하게 들렸습니다. 톤밸런스도 높은 볼륨에서 치찰음이 조금 거슬리는거 말고는 20년전 헤드폰치고 매우 현대적이였습니다.
저음의 다이나믹 때문에 희생한건지 SR-404는 정전형에 기대하는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해상도, 별가루같은 고음, 그리고 엄청난 사운드 스테이지를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앰프가 좋지 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해상도는 포칼 셀레스티 보다 조금 더 좋은 정도에 그쳤고, 사운드 스테이지는 LCD-XC 보다 작았습니다. 해외 리뷰를 찾아보니 전작인 노바 시그니처 보다도 디테일하지 못하다는 평이 꽤 있네요.
결론적으로 STAX SRS-4040ll 는 100만원 이하에서 매우 완벽한 헤드폰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전형' 의 사운드를
듣고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려운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8
댓글 쓰기영디비에서 스탁스 전도사를 만나 좋은 헤드폰 영접했습니다.
너무나 열광적인 모습에 빠져 스탁스에 관심이 갔고 결국은 구매했는데 물론 알고 구매한 것은 전혀 없이 경제적, 사회적 사정이 허락해서 영접하게 되었지요.
제품은 람다 오리지널입니다. 솔직히 실수하면 버린다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정반대의 결과를 만나게 되었지요.
이후 전도사님을 만나면 얌전하게 되었지요.
문제는 이 헤드폰에 너무 만족해서 엄청난 도약을 언감생심 꿈꾸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양한 헤드폰을 듣다가 아니다 싶으면 스탁스로 갑니다.
그러면 언제나 내 귀에 캔디를 속삭여줍니다.
그래서 매번 스탁스를 만나는 날은 100m 전부터 뛰어가는 제모습을 보게 됩니다.
원하시면 보내드리지요. ㅎㅎㅎ
(몇 분 후)
지금 찾아보니 팔리고 없네요.
다음에 보이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괜히 기대만 가지게 해드려 미안합니다.
60만원...할만한데요??
전설의 고가템 지름 축하드립니다.
정전형에는 해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죠.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