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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지인을 이헤폰의 세계로 입문시키는 저만의 공식...

세ㅁ
633 14 8

한 네번째 성공하고나니 이제 자신감이 좀 생기는것 같습니다.

 

주변에 TWS, 특히 그냥 에어팟 사용자들이 많다보니, 어떻게든 끌고오려 노력을 열심히 합니다 ㅋㅋㅋ

 

한마디로 표현하면, 뭔가 "오 이건 뭔가 다르네"싶은 "역치"를 두세가지 한꺼번에 느끼게 해 주는것이 중요하며,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을것!

 

운전면허 방금 딴 놈에게는 람보르기니보다 중고 투스카니가 더 잘먹히고, 첫월급받고 시계가게 지나가던 놈한테 롤렉스보다 태그호이어가 잘 먹히는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hd599를 던져줍니다.

 

1. 가격도 만만하고

2. 생긴것도 만만한데

3. 엄청 거대한 이어컵으로 귀를 전부 덮어버리는 경험은 아웃도어용 온이어나 어라운드이어 헤드폰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편안함과 공간감을 주는데

4. 처음 써보는 오픈형 헤드폰이라는 신기한 형태가 귀가 덥지도 않고 바깥소리도 들려 장시간 착용도 되고

5. 50옴이라 그냥 아무데나 껴서 잘 쓸 수 있으면서

6. 소리도 분명하고 좋은놈

 

 

이걸 던져주면서 "뭐 복면가왕이나 딩고라이브 같은거 들을때 써봐 링크 몇개 주께"하고 써보게 하면 일단은 편하고 공간감이라는걸 처음 느껴보면서 "뭐 이정도면 갠찮네"하면서 잘 씁니다. TWS들도 요즘 괜찮은게 많지만 일단 폼팩터로 죽여놓는거죠.

 

그리고 한 두달쯤 지난 뒤에, ifi uno를 무심하게 툭 던져줍니다.

 

  1. ifi 착색으로 저음 강조되고
  2. 앰프부가 힘을 줘서 골고루 저음을 빡빡 때려주고
  3. EQ모드가 있어 이것저것 바꿔보면서 음악이 바뀌는것을 체감을 일단 해 보면

지금까지 경험 상 100%의 확율로 "야 이거뭐야 ㅅㅂ"하고 연락이 옵니다.

 

 "노래를 잘 안듣는다고 좋은헤드폰 필요없다고 했지?

내생각엔 좋은헤드폰이 없어서 노래를 안듣는듯?"

 

마무리해주면 일단 훅업이 되고 이 감동을 돌아다니면서 들을 수 없을까 물을때 쯤 ie200을 추천해 주면...

 

분명 거치형인 uno를 들고다니면서 200을 듣고있는 지인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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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T GOPT님 포함 14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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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팟프로2 같은건 보통 좋은 게 아니라 이어폰으로 끌고 오기 어려울텐데 현명하게도 헤드폰을 맛보여주셨군요 ㅎㅎ 성공 이유가 다 있었네요!
01:00
24.05.19.
profile image 3등

헤드폰 폼팩터로 먼저 귀를 뚫고 이어폰을 추천하다니!!정말 대단한 노하우입니다

07:36
24.05.19.
profile image
저는 한분은 ie200 한분은 유시콘 던 드려서 입문시켰습니다 ㅎㅎ
09:52
24.05.19.
profile image

왠지 실화같은 이야기네요.

제 동생은 제 해드폰을 들려주면 좋은 건 알아도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저를 어릴 때부터 오디오를 좋아하게 만드신 어머니도 정작 큰 관심은 없으시고요.

제가 야무지게 확 걸려든 건 E868을 처음 들어보고서였습니다.
지금 들어봐도 먹힐만한 성능인데, 그걸 24년 전에 처음 들어봤을 때는
진심으로 대단히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아니, 이어폰에서 이런 소리가 난다고?!

게다가, 무슨 이어폰이 4만원이나 해?! 사파이어는 왜 뿌렸대?!

10:59
24.05.19.
profile image
저는 이어폰 SE215에 유선달아서,
헤드폰 HD 599로 스타트 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HD599를 입문용으로 나눠줬더니 다들 좋아하했네요 :)
08:09
24.05.20.

저도 입문할때 샀던 쿼텟을 동생한테 보내줬는데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첨엔 불편하게 유선을 왜 쓰냐고 하더니 ㅋㅋ

dap가 도착하면 ak hc3도 보내줘야겠습니다.

11:10
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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