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Topping E70V + L70이 좋은 조합이네요. (Billie Eilish 새 앨범)
한 달 전인가요.
ifi ZEN CAN Signature HFM을 들인 이후에 ifi ZEN DAC V2와 4.4mm 연결을 통해서 계속 사용했습니다.
오늘 문득 S.M.S.L DO400 특가 소식을 클리앙에서 보고, 고민하다가 한 달 간 잠재웠던 E70V + L70을 오랫 만에 다시 들어봤습니다. 좀 부족하다 싶으면 DO400 영입 명분으로 삼아 보려고요. (헤드폰은 SRH1840)
아... E70V + L70을 처음 들였을 때 감동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소리가 그냥 좋다가 아니라 입체적이면서도 청아한 느낌, 그러면서 저/중/고 어디에 치우침이 없는 모나지 않은 소리.
그래서, DO400 특가 소식에 잠깐 ES9039Pro 때문에 구입해 볼까 하다가 다시 접었습니다.
책상 위에 지금도 ifi와 topping stack이 나란히 있는데, 여기에 S.M.S.L까지 올려두기는 좀 그렇기도 하고요.
게시판에 DO400 리뷰들을 주욱 살펴보니 틱 노이즈 이야기도 있고 해서 핑계 김에 skip 했습니다.
그러던 중, TIDAL에서 play가 Billie Eilish의 HIT ME HARD AND SOFT 앨범을 넘어갔고 E70V + L70으로는 처음 들어봅니다.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앨범은 개인적으로 프로듀싱이 세련되지 않다고 당시 생각했는데, 새 앨범은 깔끔하네요^^ 토핑으로 듣기 좋습니다^^
한 줄 결론: DO400 유혹에 결제 전까지 갔다가, E70V+L70에 끌려 나왔고, 이 조합으로 Billie Eilish 새 앨범이 듣기 좋다.
댓글 10
댓글 쓰기ROHM칩이 제 취향애 안맞는건지 SMSL 실력이 애매한건지
ROHM 칩 쓴 SMSL 거치형 DAC (비싸진 않습니다) 몇번 들어보고는 방치중입니다.
빌리 새 앨범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노래들로 구성되었더군요. 다소 실험적이었던 이전 앨범들과는 달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E70V에 L70이면 종결 셋팅이죠. 요새 신제품에서 보이는 안정성 문제도 없고요.
빌리를 엄청 좋아하는데..저음이 이번엔 좀 약한거 같아서 다소 실망했네요 ㅠㅠㅋㅋ
단언컨데 토핑 미들레인지 이상 급을 소유하면 SMSL 구매 이유가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측정지향과 중국식 사운드 그 사이 애매한 지점이라서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