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에 박힌 신형 (HD600 헤드밴드 교체)
@SunRise님 글을 보고 바로 HD600 헤드밴드를 주문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원래 사용하던 헤드밴드가 숨이 다 죽어버려서
5분만 착용해도 머리를 확 눌러버리더군요.. orz
원래는 순정으로 구할까 했었는데 알리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구매하였습니다.
배송은 아주 빠른 건 아니지만 주문하고 10일 지나서 도착했습니다.
알리 Choice 맞추느라 2개 주문했는데 지퍼백 사이즈가 제각각인 게 좀 골때렸습니다..;;
그래도 둘 다 제품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보였습니다.
교체는 크게 어렵진 않은데 파츠 분리할 때 드라이버 집어넣는 위치를 잘 잡아야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어컵 쪽 철판 긁힐 걸 각오하고 아래쪽에서 젖히는 게 나았습니다.
(위쪽에서 넣고 밀려고 하니 플라스틱이 얇아서 휘어지겠더군요..)
그렇게 파츠 분리하고 구형 헤드밴드를 빼낸 후 신형으로 갈아끼워서 교체하였습니다.
<신형으로 갈아끼울 때에 생각보다 꽤 뻑뻑하게 넣어야 해서 좀 고전했습니다..;;>
교체 전 헤드밴드와 교체 후 헤드밴드를 나란히 놓고 보니
확실히 교체 후 헤드밴드가 반발력도 좋고 형상도 정수리 압박을 덜하는 구조로 보였습니다.
실제로 교체한 후 착용해 봤을 때 몇 시간 정도 착용해도 정수리 압박은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새 부품이라 그런지 정수리에서 가까운 쪽 스펀지의 압력이 좀 거슬리기는 하더군요.
(안 그래도 제 정수리 쪽 눌리는 부분이 살짝 넓게 잡혀 있다 보니.. orz)
그래도 이 정도면 계속 착용하면서 좀 길들이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듯합니다.
돌솥 HD600에 이 헤드밴드를 넣으니 이게 신형인지 구형인지 구분이 안 가게 됐습니다..;;
(안 그래도 이 돌솥은 구형 최후반부 모델이라 신형이랑 큰 차이도 없다 보니..)
그래도 머리 아파서 한동안 못 썼던 HD600을 다시 굴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것 같습니다.
헤드밴드는 여유분도 있으니 다른 파츠 교체가 필요하기 전까지는
다른 헤드폰들과 함께 열심히 굴려봐야겠습니다.
댓글 8
댓글 쓰기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어패드는 교체가 그래도 쉬운 편인데 해드밴드는 맞는 것을 구하기 어려운데 축하드립니다!
마호님 돌솥 지난 번개에서 들어봤을때 인상이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참 겸손해지는 소리였죠.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이어폰은 그래도 비슷한 이어팁들 계속 나오는데말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