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중2병에 홍대병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에르마리트
310 13 16
중3짜리 여학생인데 좋아하는 아이돌 있냐니까 자기는 아이돌에는 관심이 없답니다.
그럼 좋아하는 가수는 있냐니까 검정치마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상당히 의외의 이름이 나오길래 같이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나 했더니 혼자서만 좋아한다고 합니다
콘서트도 혼자 다녀왔답니다. 지 아빠는 밖에서 기다리구요 ㅎㅎ
제 유선 이어폰들을 눈여겨 보길래 마음에 드는 거 하나 가져가라고 할려다가, 비싼 거 집어갈까봐 유시콘 던을 쥐어보냈습니다 ㅋㅋ
이게 저음이 훌륭해서 밴드 음악에는 딱이라고 기름칠을 했더니 들어보고 좋아하네요 ㅋㅋ
박지훈님 포함 13명이 추천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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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3:27
24.05.30.
purplemountain
서로 타지역에 살다보니 1년에 두 번 명절때나 겨우 보는 조카라 커갈수록 서먹해지고 있었는데, 검정치마는 저도 이름정도는 들어 본 아티스트라 그나마 대화가 좀 되더군요
아이들과 같은 뮤지션을 좋아하시려고 노력하는건 참 멋진 일인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같은 뮤지션을 좋아하시려고 노력하는건 참 멋진 일인것 같습니다
15:21
24.05.30.
에르마리트
지나고 보니 와이프 쇼핑을 같이 좋아 하기까지 들어간 노력/시간보다는 쉬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ㅋ
15:25
24.05.30.
2등 조카에게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니 좋은 현상이네요. ㅎㅎ
13:28
24.05.30.
숙지니
또래보다 성숙하거 같기도 하고 홍대병인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18:40
24.05.30.
3등 유시콘 던 ㅎㅎㅎㅎ 상남자의 상징인데 말이죠.
13:43
24.05.30.
Gprofile
듣는 재미가 있으니 좋아하더군요 ㅎㅎ
18:40
24.05.30.
뭔가 내줄 수 없다는 삼촌의 의지가 ㅎㅎㅎ
13:48
24.05.30.
타루스코드
어디까지나 밴드 음악에 잘 어울리는 제품을 넘겨줬을 뿐입니다 ㅋㅋ
15:26
24.05.30.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할 나이에 본인의 취향이 있다는건 좋은것 같네요. 물론 또래 친구들이랑 공통 화제를 잃지 않으려면 포용력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14:17
24.05.30.
Evey
'나는 아이돌이나 좋아하는 니들하고 달라..' 이러고 있는건 아니어야 할텐데 말이죠 ㅋㅋ
18:57
24.05.30.
좋아하는 아이돌은 너무 많은데
검정치마는 잘 모르는 중3짜리 아이가 있을 나이의 아재...
14:24
24.05.30.
iHSYi
요즘 좋은 걸그룹 노래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15:25
24.05.30.
이거 찔리는데요....?
14:59
24.05.30.
저도 아이돌 노래 거의 안좋아하다가 아이브는 좀 마음에 들어서 이제야 좀 듣네요
17:46
24.05.30.
저도 친구들과는 다르게 아이돌 노래 잘 안듣습니다...ㅋㅋ
19:45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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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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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랑 함께 가주시면 멋진 삼촌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제 경우 아이들과 함께 가고는 하는데, 콘서트 장이라는 곳이 아무래도 감정이 앞서는 곳이라서 미성년자 보호 차원이기는 하지만, 표 값이 좀 비싸기도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은 같이 좋아하기로 마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와이프 쇼핑에 끌려가는 식으로 가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아깝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