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이어폰만 쓰던 뉴비가 ea500lm을 처음 써본 반응

 구매인증

얼마전 영디비 고수분들께 조언을 얻어서 결국 지르게된 심갓 EA500LM 이 오늘 왔습니다 ㅎㅎ ( LC3T 케이블도 구매)

유선이어폰 입문 계기가 무선이어폰은 노래방 어플 사용시 딜레이가 있어서 싱크가 밀리더군요.

그래서 유선 이어폰 알아보던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최근 썻던 음향기기는

버즈라이브 - 버즈2프로  - 엔커 사운드코어 Q45헤드셋  - 아즈라 에임 (3만원대 유선 찍먹용) 이었는데요.

제가 입문 하기전 가장 걱정했던게 무선 이어폰(버즈2프로급) 에서 유선 이어폰 10만원 + LC3T 케이블로 바꾸면 음질적인면에서 체감이 될까 였는데요.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껏 써본 이어폰 중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나 제가 저음 성향의 유저이기 때문에 저음 표현력과 타격감이 좋으면서도 먹먹한 소리를 내지 않는게 저의 평가기준이었는데 

EA500LM 은 이러한 평가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선 이정도면 더 좋은 DAC엠프를 구매하지않아도  종결급으로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사운드였어요 

다만 EQ 설정은 필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출력이 높으니까 출력을 올릴수록 쏘는 듯한 고음?이 귀를 아프게 만들더라구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eq 만지는 법을 잘은 모르지만 대충 임시로 해둔 eq설정인데 최대한 먹먹하지않은 선에서 저음은 더 부스트 해주고 고음역대를 낮췄습니다. 고음역대를 좀더 낮춰도 될것같은데 연구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기분나쁜 고음이 좀 줄고 저음은 더 올라가서 제취향과 맞았습니다.

테스트곡으로 아이유 홀씨를 들어보았는데

과장좀 하고 MSG좀 쳐서 말하면

한 5만원대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의 저음을 어설프게 흉내내는듯한 저음 사운드 (스피커의 저음은 비교불가 수준이긴하지만)를 들려주네요.

저음의 진동이 머리를 타고 올라와 마치 저의 뇌를 마사지 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음악을 듣는데 재미가 있습니다. 이곡은 어떨까? 저곡은 어떤 느낌이지? 하면서 계속 청음하게 됩니다.

EA500LM이 저음이 유별나서 유명한 제품은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이정도 저음을 내주니 저음이 대놓고 좋다는 제품들은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튼 이 제품 산걸 후회하지 않고 제 기준에선 종결급인 이어폰이네요. 

어차피 고가의 DAC는 휴대성측면을 고려해서 구매의사가없다보니 더 이상 좋은 이아폰은 의미가 없을것같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만 쓸 용도로 DAC를 구매해보는것도 괜찮을것같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일단 유닛이 생각보다 묵직하고 무게가 있더라구요 ㅋㅋ

다행히 착용시에는 크게 이상하지 않아서 착용핏은 나쁘지않았고.

사실 기본 케이불이 좀 더 까리했는데 

 저는 마이크 내장된 c타입 케이블이 강제여서

LC3T 케이블로 바꿔 끼우니 그냥 디자인이 일반 이어폰 된 느낌?

(이렇게 커스텀케이블의 세계로 입문하는건가..)

2pin to c타입 케이블중에 마이크달린거 찾기가 쉽지않아서 대안이없는게 좀 아쉬워요. 

그리고 이어팁이 말랑말랑해서 그런가 착용감은 괜찮았는데

귀에 걸어서 끼는 이어폰이 처음이라서 자꾸 방향 햇갈리고 어색한 정도가 단점이겠네요. 이건 적응되면 괜찮아질것같아요. ㅎㅎ 

저처럼 무선 이어폰 버즈2프로 / 에어팟 등만 사용했었던 유저라면

유선 이어폰 입문해보는것도 괜찮은듯 합니다. 

딜레이 없고 충전 안해도 되고 음질좋고 감성있고?

총 게임 같은 할 때 빠른 반응 가능 하고  노래방 어플 사용자한테도 좋고

남들 무선 쓸때 시대를 역행하는 특별함

이상 뉴비의 EA500LM  청음 후기 끝~

EA500LM 금색 노즐 / LC3T 케이블 / 재생기기는 갤럭시 폴드2 C 타입 연결 (굿락 사운드 어시스턴트를 통해 EQ 값은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이 셋팅 했습니다.) 콘서트홀은 가끔씩 애용하는 기능이고 EQ는 베이스를 당겨오고 귀가 피로해지는 고음역대를 낮춰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