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책상의 한계를 딛고

책상이 좁아서 놓을 생각 없던 스피커를 이번에 추가했습니다

집에 있을 때 유튜브나 게임 스트리밍 같은걸 즐겨 보는데 그때까지 헤드폰을 쓰긴 점점 귀찮아지더라구요

책상 위에 공간이 워낙 없는지라... 페블 v3 이쪽으로 갈까 했는데 중고 매물도 잘 안 나오고 가격도 그리 제 생각대로 안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eris 3.5 2세대 이게 적당한 가격으로 나온걸 보고 그냥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L30 II에 액티브 스피커로 바로 라인아웃하는 rca도 있었으니까요

박스는 없이 왔는데 동작 이상 없고 판매자 분도 에어캡으로 잘 싸주셨더라구요

책상은 어떻게든 공간 창출해서 놓긴 했는데 책상이 워낙 옛날꺼라서 왼쪽이 책장이랑 합쳐서 있는 형태라 살짝 아쉽긴 합니다

(책상 꼬낙서니가 미친듯이 정신 없네요ㄷㄷ)

저음이 너무 울려서 뒤에 저음 쪽 보강?해주는 구멍을 그냥 천쪼가리로 채워버렸어요

그러니까 얼추 제가 듣기 괜찮아지더라구요

이걸로 영상도 보고 게임 스트리밍도 보고 가끔 r4에 라인아웃해서 쓰고 있는데 귀 위치랑 스피커 위치가 맞아야 한다는걸 이해해가고 있습니다

다음달 되면 높이가 높아지는건 책상 구조상 들일 수가 없어서 스피커를 사선으로 세우게 하는 스탠드를 사려구요

맨날 이젠 슬슬 그만 질러야지 생각만 하고 뭔가를 계속 추가하고 있습니다, 스탠드(값 싼거) 사고는 한동안 진짜 지름은 보류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