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560s 이어패드 새걸로 바꿔봤는데...

그냥 겉으로 봤을 땐 별 차이가 없었는데 손으로 눌러보니 매우 큰 차이가 나더군요

원래 쓰던건 그냥 쑥쑥 눌리는데 새거는 빵빵해서 잘 안눌립니다

근데 막상 껴보고 나니까... 저음이 살짝 더 증가한거 같긴 한데 (플라시보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결과적으론 그렇게 큰 차이가 안 나더군요

새로 산 hd620s랑 결정적으로 차이나는게, 좌우로 눌러주는 힘 자체가 약하고, 이어패드의 밀착력 자체도 떨어지네요

밀착력의 경우 벨루어 vs 인조가죽이라 당연한걸수도 있는데...

에어팟 맥스도 가죽이 아닌데 (패브릭), 장력이 충분히 세서 그런지 몰라도 이어패드 자체는 귀에 찰싹 달라붙는 느낌이 납니다

(에어팟맥스는 구조적인 문제로 관자놀이쪽은 심하게 누르는 반면 턱쪽은 안 누르는 문제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패드 자체는 밀착이 잘 됩니다)

헤드폰을 오래 쓰면서 다 늘어나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부터 이 정도 장력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또 너무 꽉 누른다고 좋을 거 같지도 않은게, 손으로 이어컵을 잡고 꽉 눌러주니까 귓바퀴가 눌리는 느낌이 심해져서 불편하네요

이어컵을 누르면 저음이 약간 더 증가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극저음이 확 살아나지는 않네요.

아무리 손으로 누른다고 해도 620s나 에어팟맥스같은 밀폐형에 비하면 극저음이 다 빠지는 소리가 나네요

요즘 케이팝 곡들중에 극저음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에 따라 맛이 완전 확 달라지는 곡들이 많아서, 그런거 들어보면 차이가 꽤 나네요

하여간 뭐 적당히 만족하고 대충 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