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패드는 확실히 몇년 쓰면 바꿔줘야 하나보네요
hd560s 3년 넘게 쓰던거 며칠 전에 패드 새걸로 샀는데
처음엔 뭐 별 차이 없네 했는데, 쓰면 쓸수록 확실히 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드네요
패드를 바꾸기 전에는 마치 옛날 오픈형 이어폰 쓸때처럼 (mx400이나 이어팟 등등) 저역이 싹 다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거 쓰다가 밀폐형 쓰면 마치 옛날에 오픈형만 쓰다가 커널을 처음 써볼 때 느꼈던, "안 들리는 저음이 들리기 시작하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패드를 바꾸고 나서 써보니까 확실히 개선됐네요
패드 바꾸기 전에는 베이스를 튕기면 퉁 하는 소리만 나고 그 뒤의 울림이 안 들리는 수준이라서 진짜 맥빠지는 소리가 났었는데, 패드를 교체하고 나니까 드디어 어느 정도 울림이 들리네요.
hd620s랑 비교하면 확실히 저음이 더 적긴 한데 양감만 보자면 오히려 밸런스는 560s가 더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이거.. 3년넘게 쓰면서 착용감이 상당히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620s랑 비교하니 620s가 패드 내부 공간이 더 넓어서 오히려 더 편한 느낌이 드네요
560s는 패드를 새걸로 바꿨는데도 불구하고 착용시에 여전히 귓바퀴 바깥쪽이 안쪽 부분에 살짝 닿으면서 눌리는 느낌이 나고, 시간이 지나면 그 부분이 더워진다고 해야 하나 좀 거슬리는 느낌이 나는데
620s는 확실히 공간이 더 넓어져서 귓바퀴가 안 눌려서 귀가 편한 느낌이 드네요
댓글 14
댓글 쓰기아주 단순합니다. 오염원 통제죠.
헤드폰 보관을 청결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우 강력한 오염원이 있으니...
바로 사용자의 피지더군요.
패드의 폼이 피지에 취약한 듯 합니다.
산성인 피지에 절여지면 1~2년 안에 주저앉고
그 이상 지나면 푸석푸석 부스러지더군요.
저는 사용 전, 무조건 손 부터 씻고 머리는 두 번 감고 얼굴도 반드시 씻습니다.
머리를 두 번 감는 목적은, 첫 번째 피지 제거 후 두 번째 오염 제거입니다.
샴푸 양을 2배로 하여 한 번 감는 것보단 1배로 두 번 감는게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ㅋ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어패드가 피지에 절여지는 것도 좋지 않지만
피지를 씻어내기 위해 하게 되는 세탁 자체도 이어패드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데 패드 3만원밖에 안해서 못 구하는거 아니면 or 고가의 플래그십 헤드폰이 아니면 전 그냥 대충 쓸거같네요 (헤드폰 본체도 사실 지금 560s 같은 경우엔 20만원도 안해서 ㅋㅋ) 물론 교체를 자주 할거 아니면 교체하기 전에 서서히 폼이 죽어가는 동안 소리가 서서히 계속 변한다는게 문제긴 하겠지만...
것보다 제가 전에 언급했던 헤드밴드쪽이 더 문제긴 한데.. 제가 알기로 600시리즈는 그냥 교체할 수 있는 걸로 알고있고(500시리즈 하우징인 620s는 아님) 500시리즈의 경우엔 아마존이나 알리 등등에 그냥 접착제로 붙이는 종류의 패드들이 있더군요. 정품이랑 생김새가 다르다는게 문제긴 한데..
벨벳이나 메쉬, 생폼(그라도)이 문제예요. 특히 그라도는 패드 가격 생각하면... ㅂㄷㅂㄷ...
헤드폰은 패드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더라구요. 저야 교체할만큼 듣지를 않으니..
제가 알고 있는건 초기모델과 현행모델의 변경점으로 번들케이블 길이 변경+젠더 변경이 있었고
그 중에 이어패드도 변경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거기서 사운드 변화가 좀 있어서 초기형에 비해 현행의 평가가 높죠.
전 유치원때 처음 샀던 소니 유선 온이어헤드폰을 버린걸 아직도 후회중입니다.... 김가루 나온다고 그냥 버렸었죠.
음질이고 뭐고 모르던 시절이지만 아직도 그 헤드폰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