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조금이라도 다를 줄 알았습니다
유출은 한참전에 됐지만 실물은 좀 다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영디비 유튜브를 보다가 이어팁을 뽑는 순간 진짜 육성으로 실소가 터져나오더군요.
진짜 이건 와....
게다가 애초에, 에어팟은 귀 닿는 쪽에 있는 검은색이 마이크인데 버즈3는 착용감지센서인거 같더군요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 아닌데, 왜 하필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색으로 해놨는지 모르겠네요
다른건 진짜 다 그렇다쳐도, 뭐 공학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억지로 납득해봐도 저 부분에선, 마치 그 중국 업체들이 아이폰/아이패드 등등을 베껴서 물건을 만들어놓고 어떻게든 비슷하게 보이도록 사소한 포인트까지 베껴서 출시하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을 받았네요.
삼성이라는 기업과 갤럭시라는 브랜드는 뭐 예전부터 각종 사건들 때문에 신뢰를 점점 잃어오긴 했는데, 이번 버즈3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무게감이 한 차원 다르게 다가오네요.
댓글 12
댓글 쓰기근데...
웃긴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스타벅스에 다들 맥북에어를 들고 가는데 저 혼자 사과 대신 별 모양 마크가 박힌 "인민에어"를 들고 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꼭 사과가 아니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차라리 그냥 삼성 마크가 달린 갤럭시북, 엘지마크 달린 그램, 아수스마크 달린 젠북, 레노버 마크 달린 씽크패드면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근데 별 마크 달린 인민에어를 들고 간다고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론 창피해서 구석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조용히 꺼내거나 아니면 그냥 봉인할 거 같네요.
기준이 많이 엄하시군요.
전 이미지로 봤을때보다 영상으로 보니 에어팟과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요
특히 착용상태에서 보이는건 더더욱
디자인에 대해서는 저도 정말 실망이 큽니다.
줄기형 디자인이라고 소문 돌때 전 이번 akg n5, jbl tour pro 2에서 보여줬던 약간 두꺼운 줄기모양으로 에어팟이랑 어느정도 디자인에서 차별점을 줄것 같았습니다. 기술적으로 어쩔수 없었다는말도 솔직히 핑계죠. 충분히 다른 줄기형 디자인으로 만들수도 있었잖아요. akg n5처럼요.
그런식으로 만들면 마이크를 입 가까이 빼서 통화품질 확보도 가능하고, 에어팟이랑 너무 똑같이 않게 할수도 있고요.
기술적으로 이번엔 버즈시리즈 약점이던 노캔도 좋아졌고 음질도 아직 들어보진 못했지만 바이앰핑에 평판형 트위터를 넣은 시도는 칭찬할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삼성은 디자인팀 한번 갈아 치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삼성과 애플 관계를 생각해 보면, 어쨌든 애플 제품이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나온 건 패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스로 브랜드 가치를 깎아내린거 같아요
스스로 카피캣이란걸 드러낸거 같아서 이번 디자인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