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스 스피릿 s5 듣고 있는데 dd와 비교시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볼륨을 올릴수록 인상이 많이 달라집니다. 평판형 극저음 특징은 mm500 들을 때나 스탁스 스피릿 s5 들을 때나 똑같은 특징을 공유하는것 같숩니다. 저볼륨에서 특유의 타격감과 다이나믹스가 부족한 dd에비해 밀도감이 잘 안느껴지는 통통 튀는 저역 소리이지요.

dd 같은경우는 오픈형 헤드폰의 경우 극저역까지 플랫하게 튜닝해도 대부분 f0 공진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극저역 대역폭은 확보를 해도 왜곡에선 평판형에 비해 불리합니다. 밀폐형에 가깝게 댐퍼로 공진 주파수 영향이 거의 없게 만든 ar5000의 경우에는 왜곡이 적지만 대신 극저역롤오프가 빠르게 일어나죠.

이러한 문제를 롱 스트로크 드라이버를 이용한 낮은 공진 주파수를 이용해서 대역폭 확보도 하면서 플랫하게 만들면서 고음압에서 왜곡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한게 오스트리안 오디오 모델입니다만 평판에 비해서 thd에선 밀리긴 합니다.

밀폐형 헤드폰의 경우에는 극저음이 잘 나오는경우 내부가 완전 밀폐된 상태에서 드라이버만 이용하여 측압을 이용해서 이어폰과 같이 압력장이 생성되어 저역을 만들기 때문에 극저역으로 갈수록 부스팅이 되어 나오고 측압이 강하지 않고 공간감을 위해 내부를 막지 않은 경우에는 공진 주파수를 이용해서 극저역을 늘리는 방식이라 플랫하게 딱 떨어지는 극저음이 나오지가 않지요. 그래서 극저역에서 부스팅된 특정 주파수가 강하게 들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납니다.

평판형의 경우는 dd에 비해 저역대 타격감이 적고 다이나믹스가 부족하다고 하는 평들은 fr상의 극저역 곡선이 플랫하고 그러한 공진 주파수 f0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 되지만 확실히 평소에 듣는 볼륨이나 볼륨이 낮을 때는 이러한 타격감이 dd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스탁스 스피릿 s5를 평소에 듣는 볼륨 이상으로 올려서 들으니 이게 평판형의 특징인가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볼륨을 올려도 클리핑이나 깨짐이나 왜곡 없이 낮은 저음을 소화해내는 능력 게다가 저역대 타격감도 고음압에선 확실히 다르네요. 이제야 평판형의 맛을 알게 된것 같습니다. 심지어 고역대도 전혀 깨지거나 날카롭지 않습니다.

Mm500을 hd490pro와 비슷하게 평가 한것도 mm500을 들을 때 고음압으로 듣지 않아서 제대로된 성능을 이끌어 낼수 없었던건가 싶기도 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청음샾에서 다시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