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d8000
기스나 도장 불량 한두개는 기본이던 미국산 수제 헤드폰들과 비교해
마감과 만듦새가 매우 좋습니다.
속이 후련할 정도에요.
내용물도 찍어 보려고 했는데 얼마나 꼼꼼하게 비닐과 스폰지를 감아놨는지
풀다가 지쳐 찍을 틈이 없었네요.
나름 멋져 보이던 스탠드는 별로 실용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거치할때 각을 맞춰야 하는 것도 그렇구 맞닿는 부분에 기스를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요 정도 무게의 헤드폰들은 정수리에 얹어놓은 듯한 구조가 많은데
요놈은 장력이 좀 있어요
두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수리는 편한 대신 턱이 좀 아프네요
스타킹 신겨놓은듯한 이어패드는 맘에 듭니다.
가죽처럼 끈적거리지도 벨벳처럼 먼지가 묻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내구성이 의심되긴 하지만요.
단점을 꼽자면 디자인
빈티지 하거나 현대적인 것도 아니고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부품 대충 주워다 조립한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재질과 마감 덕분인지 단단하고 나름 고급져보이긴 하네요.
문제는 착용했을때 모습
만화영화에 빌런으로 나와도 될 것 같아요 ㅎㅎ
누가 볼일도 없고 소리만 좋으면 됐죠 뭐 ㅠㅜ
댓글 16
댓글 쓰기제가 쓰는 스피커와 위화감이 없어서 선택했는데
(특히 저음의 표현이)
호불호가 갈릴것 같긴 합니다.
언제한 번 들어봐야 하는데 시간이 안나는군요 ㅋㅋ 디자인은 파이널답게 마감은 좋은데 어딘가 아쉽긴 합니다. 특히 착용샷...? 아웃도어 헤드폰이 아닌 만큼 크게 상관은 없긴 하지요
사셨군요
저도 요 제품 궁금합니다. 기존 파이널 제품 중에 가장 호평이 많아 보여서...
착용샷은 안습이긴 한데 어차피 인도어 헤드폰이 다 고런거 아니겠습니까 편하고 거치대에 올려놨을때 이쁘기만 하면 되죠. 디자인 이쁘다는 hd800도 쓰면 진짜 괴랄 하게 생겼는데...
지름 축하드립니다!
820이 800보다 이쁘던데 착용샷들 보면 더 괴랄하더라구요
올닉앰프와의 매칭이 아주 좋았는데 말이죠. 저랑 취향이 완전 같으신 분이라 저도 청음상 800s와 d8000을 제일 좋게 들었거든요 ㅎㅎ. 뭘 고르실지 궁금했는데 결국 d8000을 고르셨군요. ㅋㅋ
누가 옆에서 또 바꿀꺼 제일 맘에 드는거 고르라고 하더군요
디자인이 파이널답달까, 꽤 많이 특이하군요.
이어패드랑 소리에는 저도 관심 만땅입니다! ㅎㅎ
오디지나 미스터스피커스에 비해 준수한 마감을 보면 일제 삘이 나긴 하는군요.
오디지 같은애들 마감 보면 한숨 나와요
이 가격에... 라는 생각뿐이 안듭니다 ㅎㅎ
끌린다고 글 쓰실 때 이미 지름신이 강림하셨던 거군요
그 분의 고민은 매우 땳았고, 지름은 벙개같았..귀를 유혹하는 소리는 어떤 건지, 궁금하군욥...
청음 가면 한 번 저도 들어봐야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