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몇몇 음향 용어 알아듣기 쉽게 써봤어요
사실 이거 누구한테 아주아주아주 대충 알려주려고 쓴거고... 영디비 회원분들은 당연히 모르시는 분들이 없겠지만... 그리고 이미 이런 글이 있겠지만 아까워서 복붙해서 저장해두렵니다 ㅋㅋ
DAC가 뭐냐? Digital to analog converter입니다. 쪼꼬만한 반도체 칩이에요. mp3나 flac등 디지털 파일을 아날로그 전기 신호로 바꾸어 주는 칩입니다. 얘가 고급일수록 해상도가 좋아지고 다아니믹도 좋아지고 노이즈도 줄고... 그럽니다.
얘는 디지털 음원을 재생하는 모든 기기에 사용됩니다. 그니까 컴에도 있고 폰에도 있고 차에도 있는거에요.
그럼 앰프는 또 뭐냐? DAC에서 나오는 전기 신호는 굉장히 굉장히 작아요. 그래서 이걸 증폭시켜줘야 하는겁니다. 얘가 음색을 좌지우지하고, 전체적인 소리도 바꾸는 굉장히 중요한 친구에요. 얘 파워가 부족하면 제대로 된 소리가 안납니다.
그럼 DAC 사라는게 반도체 칩 사라는거냐? 아니요. 이 경우 DAC/AMP를 사라는거에요. 흔히 말하는 꼬다리나 올인원 헤드폰앰프가 이에 해당합니다. DAC와 헤드폰을 울려주기 위한 AMP가 있는 기기를 사는거에요. 물론 같은 회로가 컴퓨터 본체에도 있고 폰에도 있지만, 퀄리티가 좋은 외장을 따로 쓰자는거죠. 마치 컴퓨터에 따로 GPU를 달아주는 것과 같아요.
당연하게도 DAC/AMP는 아날로그 유선 연결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무선 제품은 이미 수신기 칩에 DAC/AMP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우리가 스펙시트 보면서 많이 보게 되는 용어들입니다.
임피던스: 저항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저거 큰(막 100넘어가는것들)은 울리기 힘들어요. 저항이 세니까 전기가 잘 안흐르겠죠? 일반적으로 DD헤드폰들이 임피던스가 높고, 평판형 헤드폰들이 낮아요(근데 또 헤드폰이 너무 저임피여도 울리기 힘든 경우가 있어요....앰프에 따라...)
그럼 임피가 높으면 울리기 힘드니까 안좋은거 아니냐? 울리기 힘든만큼 덜 민감하니까 노이즈가 적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파워풀한 앰핑을 할 수 있죠 ㅎ
감도: 민감도입니다. 그냥 일정량의 전류가 흐를 때 1kHz 기준으로 얼마나 큰 소리가 나는지 체크한거에요. 저 숫자 클수록 같은 세팅에서 소리가 더 크게 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파수 응답: 대충 저 범위 내의 음을 재생할 수 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SINAD: 노이즈 관련된건데 높을수록 조와요
THD: 왜곡인데 기본적으로는 낮을수록 조와요
더 기본적인 단위에 대한 설명은....
Hz: 주파수입니다...1초에 1번 진동하는게 1헤르츠입니다. 인간은 20Hz~ 20kHz(2만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청력이 손실될수록 고음부터 점점 안들려요. 일반적으로 오디오 제품 측정할때는 1000Hz=1kHz를 기준으로 두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B: 소리 크기입니다. 에너지 단위로 나타내면 대충 6dB당 2배 차이 난다고 하는데 우리 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아요. (대충 로그스케일이다 이말입니다 ㅋ) 그 뒤에 SPL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대충 실제 들리는 소리 크기와 비슷하게 보정했다고 보면 됩니다.
이외에도 막 앰프 볼때 vRMS(전압을 대충 알잘딱 평균낸거) 라던가 몇천mW 써있는데 그냥 높을수록 세다고 보면 됩니다.
뻘글입니다. 뉴비인지라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뎃글로 때려주시면 알잘딱 수정하겠습니다. 뭐 내용 추가해주셔도 좋구요. 항상 그렇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뎃글 달아주시거나 추천해주신 분들 더 감사드립니다. 안읽어주셔도 감사합니다. 그냥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우헤헤헤
댓글 35
댓글 쓰기엌 댓글 1등 뺏겼어요 ㅋㅋㅋ
그리고 이런 뻘글을 뭘 또 저장까지 하십니까 ㅋㅋㅋ 아직 댓글에 이모티콘 어케쓰는지도 모르는 뉴비의 글인데...
(설마 이정도 글이 길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죠....?)
조금 사족인데요. 임피던스는 교류저항을 말합니다. 직류전원에서의 저항과는 조금 다르게 보셔야합니다. 저항과 캐패시턴스가 같이 적용되고 코일에서 발생하는 기전력에 따라 주파수별로 전류가 흐르게 하는 정도가 다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슬프네요 ㅠㅠ
사족을 붙인다면,
기술하신 대로 DAC와 앰프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DAC/AMP라고 병기하거나 올인원 앰프라고 표현하는 것은 헤드폰을 구동시킬 수 있는 정도의 앰핑 능력을 가진 것을 얘기하고, 이어폰 정도 울리는 작은 앰핑 능력만 있으면 그냥 DAC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헤드폰을 울릴 수 있는 정도이지만, DAC기능은 없는 경우는 그냥 헤드폰 앰프라고만 표현합니다.
패시브 스피커를 구동시키는 앰프는 보통 파워 앰프라고 하고, 여기에 프리앰프 기능(DAC기능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없으면 DAC를 별도로 구비해야 합니다)이 통합되어 있으면 보통 인티앰프(요즘 나오는 인티앰프는 DAC기능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분리형 세팅에서 많이 쓰는 외장형 순수 DAC(볼륨 없이 DAC와 opamp로 구성된 것)(예를 들면 구스타드 R26이나 JAVS ARETE, )와 꼬다리를 구분하기 위해 가장 원초적인 컨버터 자체를 DAC 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표현하면 자체적인 볼륨 조절 기능이 있냐 없냐로 구분한 것이죠.
그리고 DAC없이 그냥 헤드폰을 울리는 순수한 앰프(대표적으로 포터블에는 Nx7이 있고, 거치형으로는 Zahl 제품이나 Burson 3GX GT 등이 있죠)를 헤드폰 앰프라고 하는데 또 사람들이 일반 덱엠들을 그냥 다 헤드폰앰프라고 불러서 뉴비분들이 좀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저는 굳이 이부분을 강조해서 표현할 때는 순수 헤드폰 앰프라고 앞에 붙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리파워 시스템이랑 인티엠프 시스템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는데 위에 내용에 나중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싶 스피커 내용까지 넣기에는 좀 복잡할것 같아 일부러 빼긴 했는데 넣을게요 ㅋㅋㅋ)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에 대해 함 써봐야죠...
나이퀴스트 샘플링 이론 빠지신ㅋㅋ
언제나 빛나줘 이세돌!
(역대굿즈 대부분 보유 히히)
조금 사족인데요. 임피던스는 교류저항을 말합니다. 직류전원에서의 저항과는 조금 다르게 보셔야합니다. 저항과 캐패시턴스가 같이 적용되고 코일에서 발생하는 기전력에 따라 주파수별로 전류가 흐르게 하는 정도가 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