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HD650 이거 폼이 많이 약한 것 같습니다.
늘 머리를 두 번 감고 착용하는 등 조심을 했건만, 10년째가 되니... ㄱ-;;
헤드밴드 폼은 완전히 눌려있고 폼 디스크는 들어내니 산산조각이 나네요.
이어패드는 다행이 버티고 있긴 한데, 형상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어쨌거나 폼 디스크를 꺼낸 채 듣고 있는데, 의외로 큰 차이는 없는 느낌입니다.
폼 디스크 없이도 어디 쏘는 구석 없이 안정적인 소리가 나온다는게 새삼 놀랍습니다.
돌솥 HD600에 비해 딱딱함이 덜하고 유려함이 느껴지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HD600의 그 딱딱함이 오히려 젠하이저스러운 느낌이었는데
HD650은 그에 비하면 개성이 약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청력 혹은 청감 곡선이 변한 건지...
중역대의 충실함에서는 HD650이 역시 막강합니다만,
저역과 고역대까지의 확장감은 청감상 역시 DT990 프로가 확 다가오네요.
어제 둘 다 듣는 동안, DT990 프로를 듣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나이가 좀 더 들면 아예 베이어로 전향하게 되려나 싶기도 합니다.
제품을 핸들링 할 때나 소모품 수명 및 교체 면을 보면
저는 젠하이저보다 베이어를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댓글 20
댓글 쓰기젊을 땐 베이어가 난폭하고 거칠며 중역이 빈약하다고 느껴서 안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무척 마음에 드네요. ㅎㅎㅎ
특히 DT990 프로는 DT931 등 제가 좋게 들었던 모델보다 저역이 확 보강되어서 듣기 너무 좋아요. DT931도 물론 극저역이 어느 정도 나오긴 했지만 그 양이 너무 적었었거든요.
조금 과한 욕심일지도 모르겠으나, 제겐 10년도 좀 아쉽습니다. 정품 이어패드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요. ㅠ.ㅠ
10년이라면 엄청 오래쓴거죠! ㅎㅎㅎ
헤드폰 지를 명분이 생기셨군요ㄷㄷ
https://www.schezade.co.kr/goods/g_detail.html?gid=5407
그러나 HD650이 이미 있으니, 더 가려면 비약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earphoneshop.co.kr/m/product.html?branduid=1143152&ref=naver_open&NaPm=ct%3Dlz3jilqw%7Cci%3D7df8535a1f53aad2bd950a52f3bd06848d6016e3%7Ctr%3Dsls%7Csn%3D56616%7Chk%3Df8695b74474289b895b708b01054e87feb705f01
이 정도 되어야 할텐데, 비싸지만 결혼 비용보다는 훨씬 저렴하지요.
부좌이신 석빈님 먼저 시도해보시는 겁니다!!
https://m.smartstore.naver.com/kaudio-co-kr/products/10180726388?nl-au=813641f7d70e40fb9b47eaf9c9b226b9&NaPm=ct%3Dlz3kyh14%7Cci%3D33c59a73ba279d358ac40a6f6fb184683567be0a%7Ctr%3Dslsl%7Csn%3D10619055%7Chk%3D3206ca8f6a9d748917938677fca8518ef8b32739
아방가르드 혼 스피커 시스템입니다.
가운데의 커다란 물건은 혼 서브우퍼입죠. ㅋ
반응 속도가 빠른 소형 드라이버를 쓰면서
대구경 혼으로 그 소릴 절묘하게 증폭시키는 컨셉입니다.
스피커들 중에서 스피드로는 단연 최고 레벨이더군요.
그래도 젠하이저는 소모품 구할 수는 있으니까요. ㄷㄷ
지금은 스탁스 한 대도 불가능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