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게, TWS를 많이 쓰는 분들은...
현장직 분들이 의외로 TWS를 많이들 갖고 있더군요.
그것도 무려 20만원대 이상의 것들로!!
삼성 버즈 시리즈, 에어팟 프로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최저시급 + 잔업 1.5배 + 특근 1.5배의 위력으로
중소기업 과장 월급은 웃도니까 가능한 듯 합니다.
심지어 보통 생각하기와는 달리 결혼들도 잘 합니다.
멀쑥하게 키 크고 잘 생긴 외국 청년들이 많습니다.
제 눈에는 연예인들 같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얘기가 엉뚱한 곳으로 샜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여간, 그 정도 쓰는게 기본인 세상이 되었나 봅니다.
생각이 많이들 바뀌었나봐요.
그런데 유선은 20만원 이상 하는 걸 사면
뭐임마?! 이런 반응들이지요.
무선은 쓰기 편하고 다들 쓰니까 그 돈 주고 살만하지만
유선은 거적대기 같은 줄 주렁주렁 달려갖고 뭐에 쓸래?
이런 생각들이더군요.
저는 여전히 사운드 품질과 수명이 최우선입니다.
하여, 20만원에 배터리 수명 다 되면 버려야 하는 것과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물건의 비교가 되는 셈이니
당연히 유선을 선택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기 백만원씩 하는 세상이니
TWS값 20만원은 묻어가게 되는 듯도 합니다.
본체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면
40만원대 물건도 큰 맘 먹고 사볼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배터리와 함께 사라지다...인 것이 늘 발목을 붙잡습니다.
그래도 트렌드에 맞게는 살아야겠지요.
소심한 오메가 스퀴드맨이 적어도 베타 한치맨은 되어봐야지요.
댓글 23
댓글 쓰기그 때 40만원 정도 했었나...
진심으로 대단한 알... 아니... 아닙니다. ㅠ.ㅠㅋ
무선 이어폰도 비싼 게 괜히 비싼 게 아니더라고요.
40~50만원 무선이어폰 '노블오디오 포커스 프로' 청음 해봤는데 좋았지만 가격이 ㄷㄷ
휴대폰에도 탈부착식 배터리를 넣으려면 배터리 포장을 따로해야되고 탈부착 구조도 만들어야되서 용량에서 손해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만 용량이 바뀌어도 몇시간씩 차이 나는 소형 기기들은 수지타산이 안맞는 경우가 많죠. 아직은 상업적 활용 가능한 배터리 기술이 근 몇 년 간은 유의미한 성장이 없어서 아직은 시기상조일 겁니다.
유닛 배터리 교체 가능한 무선 이어폰이 이미 나왔고 아직도 찾아보면 지금도 판매중일겁니다. 충전케이스는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 거 같구요.
배터리 자체의 충방전 성능 저하는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ㅠ.ㅠ
진짜로요...
저희 엄마도 무선이어폰 30만원은 좀 비싸네 ㅎㅎ 정도인데
유선은 10만원만 돼도 많이 비싸네? ㄷㄷ가 되어버립니다....
다만 무선이 처음부터 30만원 이런식으로 나오니 무선이어폰의 가격이 저런걸 평범하게 인식하는거라고...
저는 학창시절에 4만원짜리 소니 MDR-E868도 엄청나게 비싸다고 느꼈었습니다.
몇 년이나 쓰겠어?하고 중고로 저렴하게 업어왔던 에어팟 2세대, 이제 근 4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 배터리 타임이 꽤 줄어들었다는 건 확실히 체감되지만 그래도 서너시간은 재생을 해주는 듯 합니다.
이를 경험하고 난 뒤에는 저렴한 제품 여러 개 사모을 돈으로 대기업 TWS를 하나 사서 오래오래 쓰는게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선 충전 절대하지 않습니다. 무선 충전기는 차고 넘치지만, 배터리 수명에 쥐약인 발열이 너무 심해요..... 무조건 유선으로 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오래 버텨주나 보네요!!
일반 대중들이야 무선 유선, 선이 있고 없고에서 기술력을 판단해버리죠.
음질은 둘째고 케이블이 없는데 소리나는 걸로요~
그런데 무선이 배터리 교체도 안되고 몇년쓰고 버려야 한다는 걸...
물리적 특성상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ㅠ.ㅠ
솔직하게 거짓 없이 말하자면
저는 무선이어폰이 10만원 넘는 건 납득을 하는 편이고 20만원은 살짝 고민하는데 30만원 이상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