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에서 MTW4용 이어팁으로 추천하는 컴플라이 TW-400-C 사봤습니다
일단 국내 정식 수입사에서 취급을 하고 있더군요. 가격은 대충 3만4천원인가 그렇습니다
호환목록에 MTW3 올려놨던데, 컴플라이 사이트 들어가서 MTW4 조회해봐도 이거 나오더군요.
구매를 한 이유는 기본 실리콘팁을 쓰면 차음성이 너무 떨어져서였습니다.
기본팁은 S (두번째로 작은거) 쓰는데, 착용감은 진짜 이물감 거의 없을 정도로 좋은데 이어팁이 약간 작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M은 커서 귀아프구요
컴플라이팁은 S M L 3가지가 있는데, 3개 세트가 없어서 그냥 무지성으로 M 사봤는데 잘 맞네요.
기본팁처럼 이물감 없이 좋지는 않지만 적어도 귀가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차음성은 확실히 착용을 딱 하자마자 차이나는게 느껴집니다. 야외에서 좀 써봐야 제대로 알 거 같은데 일단 첫인상은 좋네요
첫번째랑 두번째 사진은 기본팁이랑 비교한 사진입니다. 크기가 크지만 폼팁이라 압축돼서 괜찮습니다.
노즐 직경을 보면 기본팁보다 살짝 더 좁은 걸 알 수 있습니다. 탈착할때 살짝 끼는 느낌이 있지만 양호한 편입니다.
높이가 좀 높은데 충전기와는 문제 없이 호환되더군요
세번째랑 네번째는 전에 샀던 아즈라 포맥스 MS 사이즈랑 비교한 사진입니다. 예전에도 썼던거 같은데 아즈라 팁은 호환목록에 MTW4를 올려놓긴 했는데 노즐 사이즈가 좁아서 실제로는 좀 버겁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회색 테두리가 착시를 일으켜서 별 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잘 보면 컴플라이가 훨씬 직경이 큽니다.
글구 보면 알겠지만 컴플라이는 노즐 테두리 굵기가 그다지 굵지 않은데 아즈라는 엄청 굵습니다. 그래서 이어폰에 끼워놓고 나면 폼의 두께는 얼마 안되고, (압축이 안 되는) 노즐이 엄청 굵어집니다. 그래서 귀에 안 들어가더군요.
귀가 큰 분이라면 괜찮겠지만 아닌 분들은 노즐 직경이 크고 굵기가 얇은 컴플라이를 사야 합니다.
소리는, 컴플라이가 늘 그렇듯이 고음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저음이 늘어난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처음엔 저음이 엄청 쎄게 들려서 벙벙거려서 당황스러웠는데, 착용을 다시 해보니까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기본팁에 비해 중고역이 좀 줄어들은 정도의 소리로 들리더군요.
소리 자체는 기본팁이 더 좋습니다.
특히 MTW4의 매력이라고 생각되는 중고역대에서 귀를 팍팍 찌르는 자극적인 소리가 확 억제돼서 심심하게 느껴지더군요.
중고역이 줄어들다 보니 해상력도 살짝 안좋아지는 거 같고 소리의 입체감(질감)도 약간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소리가 좀 답답해서 앱에 들어가서 EQ 맞춤설정 돌려봤는데 저렇게 나오더군요. 대충 한거라서 진득하게 다시 해보면 좀 달라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무튼 저역을 살짝 깎고 8K를 좀 늘리면 답답함이 줄어드는 거 같네요.
인터넷 찾아봐도 TW400C 이어팁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길래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