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힘들어요

우리의 짐도 많은데(과다경쟁, 미래가 보이지 않는 세태)
-> 이 부분은 기득세력과 사회 시스템적인 면에서 기인하는 부분이 많아,
어찌할 방도가 없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그 사회 속에서 그저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할 뿐이니까요.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자각과 빠른 대처가 이루어지지 못한 듯 싶습니다.

과거 세대 사람들의 잘못으로 인한 짐(성 불평등으로 인한 여성의 불만 누적)
-> 그 시절 사회 풍습에 따른거라 이 또한 관성적으로 이어져왔던 듯 합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60년대생까지는 확실히 그래왔던 경향이 보였으며
세월이 흘러오며 남성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져온 세대인 것 같습니다.
70년대생부터 변화의 조짐이 본격적으로 점점 커져왔던 듯 합니다.
저를 포함한 80년대생들은 비등비등하다가 서서히 역전되어온 걸로 보이며
90년대생들부터 보면 오히려 과거의 짐을 남성들이 짊어지는 형태가 된 듯 합니다.

그 긴 세월동안 양성 평등 타겟이 아닌, 과거에 대한 반발이 주력이 되어오면서
세태에 대한 인식이 양극화되고 타이밍도 늦어지면서 엇박이 나는 걸로 보입니다.
그 동안 무감각해 있던 남성들은 역으로 조여오는 세태에 반발심이 커지고 있고
여성들은 여성 차별에 점점 더 민감해지다 보니
지금 젊은 층에서는 문제 개선이 아니라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온라인에서만 치고받고 싸우는 듯 하던게
이제는 오프라인에서도 말 없는 반목이 점점 선명해지는게 보이더군요.
자라오고 살아오며 인이 박힌 인식의 문제인지라, 이 갈등이 해결되기까지는
몇 세대를 걸친 상당히 오랜 세월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러니 본 꼴뚜기는 결코 알파메일이 아니고 미남도 아닙니다.
그저 핍박받으며 자라고 살아온 오메가 꼴뚜기일 뿐입니다. ;ㅡ;
이제는 그저 편히 늙어가는 것만이 지상과제입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혼자 산다는 건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이겠으나,

결코 답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본 꼴뚜기, 연로하여 편찮으신 홀어머니만 바라보며 살다보니

늘상 마음이 영 좋지 않읍니다.

이 풍진 세상을 살며 늙어가면서 남자든 여자든 지 짝이 없다는 건

꼴뚜기로 비유하자면 외투막이 없다는 것과 같읍니다.

어려운 세태이기는 하나, 좋은 짝을 만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공감합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베타는 연애부터도 어렵읍니다.
경제력 이 외에도 알파 + 외모 + 여성에 대한 순종이 필수 덕목이 되어 있읍니다.

테레비 방송에서도 그 점을 강조하고 또 요구하는 경향이 많아져 있읍니다.

하도 그러하니 젊은 남성들이 반발하여 결혼을 거부하는 경향이 강해져 있읍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흥미로운 변화입니다.

지난 10년 사이에 세상이 많이 변했읍니다.

진실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하더라도 경제력은 필수로 갖추어야 하며,

옛날보다 더 퍽퍽해진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도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그게 남자들에게 더더욱 필요해져 있읍니다.

즉, 생존을 위해 진심으로 대단히 알파가 되어야 연애하고 결혼을 할 수 있읍니다.

수퍼맨이 되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런 눈 높은 여자는 바로 걷어차버립니다.
자기는 여자로써 매력없고 확고한 가치관도 없고 사치에 돈을 낭비하는 사람이면 더더욱...

이쁘고 착하고 매력있는 여잔 얼마든지 있습니다.

남자도 평범한 사람들이 많듯, 여자도 평범하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봅니다.
외모보다는 인격이 최소한 보통은 되는가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다만 요즘은 여성들이 죄다 최상위권의 남성들을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고

거기서 밀려난 남성들은 스스로 포기하는 경향이 굉장히 짙어졌읍니다.

본 꼴뚜기는 현 남성들이 밀려나는 단계 이전에 일찌감치 도태되어

낡은 어물전의 곰팡이 핀 골판지 박스에 내던져졌기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 전쟁통을 처음 겪어보시는 분들은 당혹스러우실지도 모르겠읍니다.

이쁜건 모르겠습니다... 감각기관은 쉽게 피로해져,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느끼기 어려운 듯 합니다. 특히 비교대상이 있다면 더더욱이요. 콘서트에 한 번 갔다온 적 있는데... 어떤 헤드셋도 그 느낌 그대로 전달하지 못하여 뭘 듣던 현장보다 아쉬운 만큼, 아리따운 아이돌과 연예인 분들이 있는 한 아무리 일반인 중에서 이쁘더라도 완전히 만족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외모는 최대한 배제하려 합니다. 매력은 성품에서 찾고... 착하면 땡큐죠 하하... 근데 원체 또래 여성분들은 sns에 찌들은 경우가 많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을 평생 만날 순 있으련지....

자꾸 여자들이 눈이높고 고스펙의 남자를 원한다고 하는데 당연한겁니다.왜냐면 생존가치가 높은 남자를 원하는게 여자의 본능이니깐요.제가 여자라면 부자와 결혼하고 싶지 빚에 허덕이는 남자와 하고 싶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자기객관화가 안되고 자기분수에 맞지 않은 남자를 원하는 여자들이 문제죠.그런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됩니다.(나이도 많을텐데 돈많은 베타남이라도 굳이 그런여자와?)
전 연애와 결혼은 별개의 세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작성자 분이 연애를 원하셔서 남긴 글이고요...

동질이 아닌 상향을 원하는 건 말씀하신대로 어쩔 수 없는 본능이지요.
생존을 위해서는 계속 위를 쳐다볼 수 밖에 없읍니다.
그러나 인간과 그 사회의 특성상 오래 지속되기 어려운 구도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같은 시기가 지나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리라 봅니다.
결혼이란 결국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져야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요.

한편, 본 꼴뚜기는 연애와 결혼이 별개인가 아닌가는 케바케인 걸로 보입니다.
완전히 별개일 수도 있고 연장선상일 수도 있고 그 중간 어디일 수도 있지요.

본 꼴뚜기도 모쏠이라 주장하고 싶으나
한때는 짝이 있기는 하였읍니다.
여건상의 한계로 스스로 포기해야 했지요.
시기적으로 집을 장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읍니다.

아예 없을 때보다는 있다가 없으니 그게 더 힘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