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이상하게 메인이 될 운명(?)에 놓이는 물건들은 잘 떨어집니다.. orz
저는 메인으로 굴린다고 하면 집에 모셔두는 게 아니라 밖으로 들고 나가서 굴리는 편인데
며칠 전에 케이스가 좀 공간이 넓어서 그랬는지 안에서 흔들려서 결착이 약해진 걸 눈치 못 채고
꺼내다가 왼쪽 유닛이 슥 떨어져서 아스팔트 위를 굴렀습니다.
괜찮을까 싶어서 슬쩍 확인해 봤는데 다행히 착용했을 때에 티가 안 나는 쪽으로 흠집이 생긴 정도였습니다.
(사진으로 찍어봤는데 은근히 숨은 그림 찾기 급이군요)
소리도 들어봤을 때에 이상이 없어서 일단 한 숨 돌렸습니다.
비싼 것 중에 떨어뜨렸던 게 Solis, O800, 그리고 이번 어나이얼레이터인데
Solis와 어나이얼레이터는 레진도 충실하게 잘 써서 그런지 내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Solis는 하도 오래 굴려서 케이블 결착도 약해져서 몇 번을 굴러다녔는데 아직도 크게 손상 간 데가 없습니다..;;
<노즐부 겉면이 좀 깨지긴 했는데 그래도 소리는 멀쩡한 게 영디비 리뷰에 올라와 있습니다>
반면 O800은 레진 내구성이 원래도 좀 약해 보였었는데 결국 1년 후 사고로 못 쓰게 됐습니다.. orz
이런 걸 보면 같은 소재여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차이가 꽤 크다는 게 체감됩니다.
일단 이 어나이얼레이터는 영구 귀속품이 되었으니 조심해서 오래 굴려야겠습니다.
(원래 쓰던 케이스는 위험할 듯하여 그 전에 쓰던 작은 파우치로 바꾸었습니다)
소리로는 현재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메인 이어폰이니 정말 조심해야겠군요..;;
댓글 9
댓글 쓰기아마 살짝 헐렁해진 상태에서 공간이 넓은 케이스 안에서
(주머니에 넣고 다녔으니) 이리저리 흔들려서 결착이 거의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폰의 노예 탄생 ㄷㄷ
이상이 없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인이어용 켄싱턴 락(?)이 의무화 되어야 하려나 싶읍니다.
단자가 빠져도 쉘이 케이블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도록...
어우 제 꿈의 이어폰 언니힐을....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으아....저 비싼게 ㅠㅠ
그래도 고장은 아니니 다행입니다
어이쿠 안타깝습니다. ㅠㅠ
펜타곤이어는 결착력이 좋을 줄 알았는데 ㄷㄷㄷ 실내이긴 하지만 고가 이어폰이 떨어져서 구르면 심장이 철렁 하더라구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