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스 신형 엔트리 헤드폰 측정치가 나왔군요.
2024년 5월에 출시되어 100만원 미만의 엔트리급 시스템의 서막을 알린 스탁스의 SRS-X1000. 그 중 헤드폰인 SR-X1의 측정치가 공개되었습니다.
1. 스탁스 SR-X1(빨간선) vs 젠하이저 HD650(파란선)
(출처: https://www.superbestaudiofriends.org/index.php?threads/stax-sr-x1.14569/
극저음에서는 다소 불리하지만 전반적으로 저음~중음이 강화된 듯 합니다. 정전형 헤드폰의 단점인 부족한 저음 양감을 살려서 최대한 대중적인 성향으로 튜닝하려는의도 같습니다.
그러나 2k~5khz 대역에서 뚝뚝 떨어지는 딥은 무슨 의도인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 이러면 정전형 특유의 고음이 약해지고 여성 보컬들의 까랑카랑한 음색이 다소 퇴색될 듯 한데, 실제로는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스탁스 SR-X1(빨간선) vs SR-구 람다(초록선)
(출처 :https://www.head-fi.org/threads/stax-sr-x1-new-entry-model.971680/
여기서도 강화된 저음이 돋보입니다. 확실히 스탁스의 전통적인 철학이 담긴 구 람다와는 차별화된 모습입니다. 1.5khz~8khz 대역은 X1이 상당히 많이 눌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놀랍게도 각 피크의 형상은 구 람다와 거의 일치합니다. 설마 스탁스는 이걸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스탁스가 보다 대중적인 튜닝으로 접근한 것 같아 보입니다만, 정전형 헤드폰 특유의 깨질 듯 선명하고 에어리한 고음의 특색은 다소 희생된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댓글 10
댓글 쓰기대중적이겠지만 정전형의 섬세한 고음은 안느껴지겠군요. 아쉽네요.
대중적이겠지만 정전형의 섬세한 고음은 안느껴지겠군요. 아쉽네요.
단지 감동이 좀 줄어들뿐(?)
정전형 언젠가는 꼭 들어보고싶읍니다
도움 되시라고 슬쩍 squiglink 비교 측정표 올려두고 전 이만...
정전형 언젠가는 꼭 들어보고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