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세 Y01.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IEM에는 앱꼬면 충분하다.
헤드파이 취미판에서 널리 퍼져 있는 C모군?의 유명한 멘트죠.
저는 완벽하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굳이 오버 앰핑을 해서 소리를 단순화 시키고 평준화 시키는 요즘 트렌드?보다는
차라리 좀 모자란듯한 구동력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특히 얼마전에 메제 알바에 딸려온 꼬다리를 사용해 보니 좋더군요.
몇몇 IEM에서는 DAP나 포터블 앰프는 물론 거치형과도 다른 (더 좋은 게 아닙니다. ㅎㅎ)
정교하고 재밋는 소리를 들려 줍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앰프가 힘이 좋으면 IEM의 사운드 성향을 좀 바꾸기도 하고
크게 바뀌지는 않더라도 볼륨레벨을 높인 것과 비슷하게 다이나믹하고 시원하면서 뻣어 나가는
느낌을 더해 주는데 이게 늘 좋고 늘 바른 소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4.4단자를 위시한 발란스드 단자 무용론과 살짝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굳이 SE단 이상의 파워도 필요 없고 쓸데 없이 비용만 높다고 코드사등이 주장하고 있죠.
물론 제데로된 좋은 거치형 앰프의 경우, 상대적으로 크기의 제약과 발열 무게 등등에
영향을 덜 받기에 파트의 추가나 설계적으로 여러가지를 더 할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컨트롤"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제데로 잘만든 좋은 거치형 앰프의 경우 입니다. 스팩이나 가격으로는 쉽게 잘 알 수 없는 부분인듯 합니다.)
뭐 전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어느쪽이 더 좋다 덜 좋다가 결정이 되겠지요.
저 처럼 잡식성 음린이는 양쪽다 즐기고 싶습니다. ㅎㅎㅎ
슈우우어 사의 DT01도 추가로 오고 있는 중이고
4.4 터미네이션을 가진 IEM들도 이렇게 사용하면 되지만서도 편의성도 중요하기에
무게와 크기를 늘리는 젠더연결보다는 일체형이 좋을듯 해서 4.4단자용을 찾아보니
많은 선택이 없기도 하고 대부분 브렌드리스 혹은 고가의 커스텀만 있네요.
그나마 용세 케이블에서 나온 Y01이 있긴 한데 이거 짭발... 편의성단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혀 없는데 구매하려고 하니 2.5달러에 판매한 히스토리가... 음...지금 13달러정도인데
일단 슈우우우어의 DT01까지 온 후 사용해 보고 11시절이나 블프에 주문을 ㅎㅎㅎ